천안함 ‘북 어뢰 공격’ 공식 발표
강력한 수중폭발에 의해 선체가 절단되어 침몰
2010-05-20 신혜영 기자
5월20일 오전 10시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천안함 침몰사건 조사결과 민ㆍ군 합동조사단 측은 “천안함은 북한제 어뢰에 의한 외부 수중 폭발의 결과로 침몰되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민군합동조사단은 국내 10개 전문기관의 전문가 25명과 군 전문가 22명, 국회추천 전문위원 3명, 미국ㆍ호주ㆍ영국ㆍ스웨덴 등 4개국 전문가 24명이 참여한 가운데 과학수사, 폭발유형분석, 선체구조관리,정부분석 등 4개 분과로 나누어 조사 활동을 실시하였다.
현재까지 해저로부터 인양한 선체의 변형형태와 사고해역에서 수거한 증거물들을 조사 및 분석환 결과를 보면 천안함은 가스터빈실 좌현 하단부에서 감응어뢰의 강력한 수중폭발에 의해 선체가 절단되어 침몰한 것으로 판단된다.
함정 내ㆍ외부의 표면을 면밀히 조사한 결과, 함정이 좌우로 심하게 흔들리는 것을 방지해주는 함안정기에 나타난 강력한 압력흔적, 선저부분에 의한 강력한 충격파와 버블효과가 함정의 절단 및 침몰의 원인임을 알려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