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실크로드, 한반도서 유럽까지 달리자

연계교통망으로 국가의 핵심철도망이 될 원주~강릉 복선전철

2010-05-13     웰컴코리아 최윤호 대표

한반도의 르네상스, 한반도종단철도(TKR)
한반도종단철도(Trans-Korea Railway)는 2000년 9월에 시작된 남한과 북한 간의 경의선 철도 복원공사를 기점으로 거론되기 시작하였으며, 부산~강릉~원산~나진을 잇는 동북아 시대를 여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인프라다. 이 길이 뚫리면 환동해의 비즈니스 중심축이 될 수 있다. 산업, 물류 및 관광객을 수송하는 교통망으로도 가능하다. 에너지 외교에 그치는 게 아니라 한반도와 유럽을 연결할 때 거리상 철도는 해로의 절반에 불과하고 기간도 그만큼 줄어든다. 동해에서 출발한 열차가 북한을 거쳐 블라디보스토크를 지나 시베리아로 달릴 수 있고 역으로 유럽에서는 이 철도로 동해안을 찾고 태평양까지 뻗어 나가는 기회를 갖게 된다. 한반도 종단철도와 연계되면 남북 간의 경제협력뿐 아니라 대륙간의 연결과 함께 국내에서 열차로 러시아와 유럽으로의 화물수송이 가능해져 아시아의 자본과 자원을 유럽 시장과 연결해 주는 세계의 물류 혁명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북아의 동맥이될 강원권 SOC사업, 수도권과 동해안 연결의 중심축
최근 제 속도를 내기 시작한 강원권 SOC사업으로 원주~강릉 복선전철, 동홍천~양양 구간의 동서고속도로, 이르면 다음 달께 예비 타당성 조사결과가 나올 동서고속화철도 등이 있다. 특히 최근 이명박 대통령의 지원 의지에 따라 복선화로 가닥이 잡힌 원주~강릉간 복선철도건설사업이 5월 실시설계에 들어가는 등 본격화 되어 복선전철 추진에 힘을 실어줌으로써 이 사업이 한층 탄력 받게 됐다. 사실상 이 사업은 수도권과 동해안을 연결하는 중심축으로 중추적인 역할을 할 뿐 아니라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유치를 위해 신속하게 교통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 관광객의 증가는 새로운 비전이다. 전 세계적인 관심을 가지게 될 영동 산악지역과 동해안은 수도권 시민들에게 더 할 나위 없는 관광지를 제공 할 것이다. 또 2014년 동서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서울~양양 간 이동시간이 1시간 30분대로 단축돼 동해안을 찾는 방문객까지 고속도로를 이용하게 되어 청정바다와 풍부한 관광자원과 관광휴양지로 개발되어 주변개발이 촉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이 세계를 향해 주창하는 녹색성장이라는 용어가 지금은 완전히 세계용어가 됐다. 친환경적인 철도는 한번 건설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되는 교통수단이다. 수도권 교통의 일부를 옮겨 놓아 인구 분산에도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권 SOC사업에 거는 기대가 큰 만큼 세계적 추세에 발맞춰 강원도가 발전하기를 바란다. 교통망 확충에 상대적으로 뒤져있던 강원도의 교통망이 대폭 확장되면서 동북아의 물류가 점차 동해안으로 이동되고 있는 시점에 국가의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의 성장동력으로 발전시킬 강원권 철도사업은 동계올림픽개최 및 관광, 물류, 유통분야에 걸친 동북아 허브도시로의 제 역할을 하기 위한 필연이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