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덕진연못에서 천년사랑을 나누세요!

전주시, 22일 덕진연못 청사초롱 트리 점등식 개최·덕진공원 일대에서 크리스마스 관광 이벤트 전개

2016-12-21     이명수

[시사매거진]전북 대표 관광지로 조성되고 있는 덕진공원 연못에 크리스마스 앞두고 청사초롱 트리 조형물이 설치됐다.

전주시는 전북 대표 관광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덕진공원에 덕진연못의 상징인 연꽃과 전통문화를 테마로 한 청사초롱 트리를 설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오는 22일 청사초롱 트리 점등식을 갖고, 덕진공원 일대에서 크리스마스 관광 이벤트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전주시가 덕진공원 명소화를 위해 전주지역 청년문화예술조합과 함께 제작한 청사초롱 트리는 전통문화· 자연생태·역사문화를 청사초롱에 담아 크리스마스 트리 형태로 시각화해 제작됐다. 해질 무렵부터 저녁까지 이어지는 야간 볼거리를 위해 청사초롱 트리가 점등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이에 따라 덕진공원 관광객유치를 위해 22일 덕진연못 청사초롱 트리 점등식과 함께 오는 24일까지 3일 동안 (사)이음과 함께 ‘연꽃 핀 덕진공원 크리스마스’라는 제목으로 덕진공원 관광이벤트 프로그램을 개최하기로 했다. 이벤트에서는 크리스마스와 덕진연못을 상징하는 연꽃을 소재로 다양한 문화체험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덕진공원 일몰시간인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덕진연못 청사초롱 트리 주변에 홍보부스를 마련하고, 크리스마스 트리와 연꽃 문양 장신구 만들기, 따뜻한 연잎차와 다식을 나누는 연잎차 다례체험과 아이들을 위한 과자집 만들기 등의 재미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덕진공원 메인 무대에서는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어울리는 브라스 밴드와 어쿠스틱밴드 등 겨울 음악공연도 개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덕진연못의 곡선형 제방인 천년사랑 둑길과 연계해 청사초롱과 연꽃을 조합한 청사초롱을 만들어 가족과 연인들이 직접 들고 제방을 거닐 수 있도록 하는 ‘천년사랑 둑길’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특히, ‘산타할아버지를 찾아라’는 프로그램에서는 덕진공원 일대에 산타할아버지를 등장시켜 덕진공원을 방문하는 방문객들에게 기념품을 제공하고, SNS를 통해 참여후기를 현장에서 올리거나 당일 덕진공원 크리스마스 미션을 수행하는 방문객에게는 푸짐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덕진공원이 전북 대표 관광지로 선정됨에 따라 덕진공원을 사계절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청사초롱 트리와 산타할아버지가 있는 겨울철 이색 낭만여행 프로그램을 만들게 되었다”면서“크리스마스를 맞아 덕진연못에 청사초롱 트리를 점등하고 가족과 연인들이 연꽃 청사초롱을 들고 국내 유일의 곡선형 제방을 걸어볼 수 있도록 하는 문화관광형 체험행사를 준비한 만큼 덕진공원에서 색다른 여행추억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덕진공원 청사초롱 트리 점등식은 오는 22일 오후 4시에 개최되며, 산타할아버지를 찾아 떠나는 크리스마스 관광이벤트 프로그램은 22일부터 24일까지 3일동안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덕진공원 주변과 덕진연못 청사초롱 트리, 현수교, 천년사랑 둑길 일대에서 펼쳐지며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