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빨간 돼지를 잡았어요"
김해 진영 이현주 노래교실 회원 성금 쾌척
2016-12-16 이지원 기자
[시사매거진]15일 경남 김해시 진영문화센터가 운영하는 이현주 노래교실 회원 160여 명이 푼푼히 모은 성금을 불우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시에 기탁해 훈훈하다.
이현주 노래교실 회원들은 올 한해 동안 불우이웃을 돕기위해 돼지저금통에다 성금을 모금해 왔다. 이 날 빨간 돼지저금통에는 64만8000원이 모였고 이 성금은 조정현 진영읍장에게 전달했다.
송세연(78)회장은 "행정은 시민의 문화생활 향유권 보장을 위해 진영문화센터에다 노래교실를 마련하고 우리는 늘 즐겁게 이를 즐기고 있다"며 "우리가 누리는 바에 비해 비록 회원들이 모은 성금 모금액이 그리 크지는 않지만 정성이 담긴 금액이어서 보람차다"고 말했다.
조정현 진영읍장은 "어려운 이웃을 도우려는 마음의 결실이어서 무엇보다 감동"이라며 "이런 시민들의 힘이 올해 우리 김해와 진영의 겨울을 한 층 따뜻하게 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이현주노래교실은 진영과 진례, 칠암문화센터 등지에서 김해시민을 대상으로 노래교실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