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문이 열리는 열방DNA’

한국 교회의 고민! 전도와 리더번식 & 셀번식
파워전도와 DNA생산공장에서 해답을 찾다!

2010-04-09     안수정 기자

대전 대덕구 읍내동에 위치한 열방교회의 교인 90%는 이곳에서 처음 신앙생활을 시작한 사람들이다. 오직 불신자 전도를 통해 부흥한 개척교회의 모델로 알려져 있는 열방교회는 최근 1년 동안 불신자 2,000명을 전도하여 1,700명을 정착시켜 전도와 사후관리에 있어 한국 최고의 교회로 평가받고 있다. 임제택 담임목사는 파워전도를 통해 ‘한국교회 제2의 부흥’을 선도하며 2010년 2월에 <소비자 연합 TIMES>가 선정한 ‘대한민국을 빛낸 자랑스러운 인물 대상’ 기독교(목회)부문 특별대상을 수상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린 그는 부부목회로 동역하고, 사모로서 내조하는 아내(김명자 목사)와 기도로 힘이 되어주는 성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전도야말로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사역임을 알고 실천하는 임 목사는 현재 한국교회는 위기가 아니라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기회의 시점이라고 조언한다.

세상의 일꾼들을 위한 파워전도의 시작
임 목사가 1991년 대전에서 부임한 교회는 한때 타 교회의 기존 성도들의 이동성장으로 부흥했었지만 같은 이유로 성도 대부분이 빠져나간 상태였다. 10명 남짓 남아있던 성도조차도 떠나게 되자 그는 하나님께 무릎을 꿇고 ‘일꾼을 보내주십시오’라고 기도하였다. 40일 작정기도 마지막 날 그가 들은 하나님의 음성은 사도행전 18장 9~10절 말씀으로 ‘두려워하지 말며 잠잠하지 말고 말하라...이 성중에 내 백성이 많음이라’였다. 이후 임 목사는 교회 밖의 일꾼들을 향하여 불신자 전도를 시작한다.
임 목사에게도 전도는 어려운 사역이었지만 멈출 수는 없었다. 그는 “교회라는 배 위로 스스로 뛰어 들어오는 물고기는 없었습니다. 대신,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세상이라는 바다를 향해 끊임없이 그물을 던졌더니 주님은 놀라운 부흥의 기쁨을 주셨습니다”라고 고백하였다. 수많은 불신자를 전도한 경험을 토대로 파워전도가 완성되었고 현재 전국 80개 교회, 300명의 전도특공대가 파워전도대학을 통해 훈련받고 있다. “사모님 미인이십니다”, “사장님 인상이 너무 좋으십니다”로 시작하는 임제택 목사의 파워전도는 쉽고 즐겁다. 성령의 언어인 칭찬을 통해 전도대상자의 마음 문을 열어놓기 때문이다. 전도라는 영적전쟁에서 성령이 일하도록 칭찬의 길을 닦아놓는 것이 파워전도의 시작이다.

DNA시스템으로 전도에서 번식까지
부모가 자신의 자녀를 낳고 결혼할 때까지 보살피는 것처럼 전도자는 새신자가 리더로 세움 받고 셀 번식할 때까지 모든 과정을 함께한다. 열방교회의 체계적인 양육 시스템은 수많은 불신자를 전도하여 리더로 세우고 번식시키는 가운데 완성되었다. 파워전도와 관계전도를 통해 만난 불신자는 VIP와 오픈셀, 새가족위원회, 바나바 프로그램으로 교회에 정착 시킨다. 이후 1:1양육으로 성장되어 DNA과정을 통과하면 리더로 세워지고 셀 번식을 하게 된다. 주목할 점은 열방교회의 전도-정착-양육-성장-번식에 이르는 모든 시스템은 혼자가 아닌 전 성도가 가족공동체가 되어 강력한 무브먼트(Movement)를 이룬다는 것이다.
교회마다 ‘전성도 총력전도’ 기간을 통해 많은 불신자가 교회로 나오지만 1~2주 후엔 대다수의 사람들이 빠져나간다. 이들 교회에는 전도-정착-양육-성장-리더 번식, 셀 번식을 이끄는 생산공장 시스템이 없기 때문이다. 불신자를 정착시키기 위해 열방교회는 2004년부터 DNA공장을 가동했다. 기존 성도가 섬김이가 되어 게스트(불신자, 새가족) 2명과 함께 DNA생산공장으로 들어가면 성령의 용광로를 거쳐 성도는 리더로 세워지고 게스트와 함께 셀로 번식하게 된다. 모든 공정을 통과한 이들은 오순절을 경험한 초대교회와 같이 담임목사를 중심으로 한입-한말-한비전-한열매가 흘러가는 가족공동체를 형성하게 된다.
열방교회는 DNA시스템을 가동한 뒤 2년 만에 96개였던 셀이 260셀로 번식되고 매년 2,000명이 전도되는 폭발적인 부흥을 경험하고 있다. 임 목사는 한국교회를 살리기 위해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DNA시스템이 콜롬비아 ICM교회의 G12를 뛰어넘는 한국형 G12가 되기를 기대한다. 열방교회의 DNA시스템은 2010년 하반기 ‘열방DNA컨퍼런스’와 전도-정착-양육-성장-번식시스템을 정리한 ‘교회세움의 책’시리즈로 출판될 예정이다.

함께 나누는 파워전도와 DNA
임 목사는 오늘날 교회가 부흥했다고 하면 대부분 기존 성도가 다른 교회로 수평 이동한 이동성장이라며 가슴 아파했다. 그는 수평이동은 교회간의 과열경쟁을 일으키고 교회가 연합하지 못하게 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며 전도만이 한국교회를 살리고 연합하게 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한다. 수평이동으로 상한 마음과 개척교회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아는 그이기에 미자립 교회에게 물질적인 도움뿐 아니라 교회마다 전도왕을 세워 자생력을 키워주는 파워전도대학을 권장한다.
임 목사는 시대가 달라졌고 세대가 변했다고 말한다. 애굽과 광야와 가나안의 시대가 존재하는데 애굽 시대는 고난의 시대이며 일제시대가 해당된다. 이 시기에는 소망을 하나님께 두고 하나님께 돌아왔다. 광야시대는 6.25이후 50~60년대 시대로 하나님의 은혜로 깃발 하나 꼽기만 해도 사람들이 교회로 몰려왔다. 바로 만나(하늘에서 내려온 양식)인 것이다. 하지만 90년대를 지난 2000년의 시대는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의 시대이다. 가나안의 시대는 모든 것이 풍족한 문화의 시대이므로 앉아서 기다리지만 말고 직접 경작해야 한다. 요단을 정복하고 여리고 성을 무너뜨리고 일군 땅에 씨를 뿌려 추수하는 시대인 것이다. 임 목사는 현재 가나안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지역을 축복하고 전도의 씨를 뿌려야 합니다. 오늘 뿌린 씨앗의 열매를 당장 거두지는 못할지라도 하나님께서 반드시 넘치게 추수하도록 도우실 것을 믿고 끊임없이 씨를 뿌립시다”라고 전한다.
그는 옛 시절 샘을 하나 파면 모든 사람들이 함께 나눈 것을 기억하며, 열방교회의 DNA나 파워전도 시스템도 교회를 살리기 위해 하나님께서 샘을 터트려 선물로 주신 것이라고 전한다. 더불어 많은 교회와 공유하기를 바라는 소망을 담아 열방교회는 3월22일 ‘제6차 파워전도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미 미국과 유럽, 멕시코의 한인교회들은 DNA에 대한 세미나를 자발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임제택 목사는 집을 지을 때 설계도가 필요하듯이 교회를 세우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설계도가 준비되어야 한다고 설명한다. 하나님의 설계도인 열방교회의 시스템이 한국의 개척교회와 중소형교회에 적용되어 부흥되기를 기대해 본다.
열방교회 http://www.anchurch.net 042-621-0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