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지역 선도할 최대의 경제인단체로 구축”

투자유치와 고용창출 돕는 지역경제의 홍보대사 자청

2010-04-09     정대윤 부장/남희영 기자

취임식에서 박정일 회장은 “단순히 먹고 마시는 형식적인 취임식이 아니라 지역민들을 위해 무엇인가 선보일 수 있는 것을 궁리하다가 음악회를 개최하게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해나갈 것을 약속했다. 또한 협회가 경제인들의 모임인 만큼 여수지역을 선도할 가장 큰 경제인 단체로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여수경영인협회를 책임질 제4대 회장으로 취임한 박 회장은 여수국가산업단지에 소방기자재 납품과 소방공사, 기계설비, 플랜트사업을 하는 영동이앤씨의 대표직을 맡고 있다.

경제인으로서의 본분과 경영인으로서의 소임 다한다
지역경제의 현실과 문제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주도성과 책임감으로 이를 해결하는데 적극적으로 참여해 ‘잘 사는 여수, 살기 좋은 여수’를 만드는데 경제인으로서의 본분과 경영인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겠다는 포부로 지난 2005년 창립한 여수경협은 회원의 80%가 여수국가산업단지와 관련된 회사들이고 나머지 20%는 일반 기업들로 구성되어 있다.
“여수에 타 경제단체들도 많이 있지만 여수경협의 조직과 역량을 키워서 여수지역을 선도할 가장 큰 경제인단체로 우뚝 서게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힌 박 회장은 “회원들의 권익보호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는 힘 있는 조직, 존경받는 회원들이 될 수 있도록 긍정적인 생각과 합리적인 사고로 할 말은 하는 강한 여수경협으로 지역에 뿌리내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박 회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영인 스스로 지역을 알리고 투자유치와 고용창출을 돕는 지역경제의 홍보대사 역할을 하는 데에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여수는 ‘2012 여수세계박람회’를 앞두고 있다. 이제 여수는 전라북도의 미래이자 대한민국의 미래다. 때문에 박 회장은 여수시민이야말로 누구보다 긍정적인 마인드로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그리하여 여수가 진정 ‘기업인이 행복한 여수, 시민이 행복한 여수’가 되길 바란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내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라는 성경구절처럼 여수경협이 창대한 업적을 이뤄나갈 것이라는 걸 박 회장은 믿어 의심치 않는다.
“여수경협은 회장과 회원들의 노력만으로 이뤄진 것이 아니다. 누군가로부터 도움과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돈도 벌고 명예도 얻고 지위도 높아졌다”고 강조하는 박 회장. “이스라엘에 가면 아름다운 갈릴리 호수와 죽음의 호수로 불리는 사해호수가 있다. 두 호수 모두 상류 계곡에서 맑은 물이 들어와서 생긴 호수지만 갈릴리 호수는 그 물을 모다 다시 하류로 흘려보내 깨끗한 식수와 동·식물의 생육에 필요한 생명수 역할을 하고 있지만 사해는 고여 있어 죽음의 호수가 되었다”고 설명하는 그는 도움을 받아 나누면 그것은 더 큰 사랑이 되고 베풀지 않으면 사해호수와 다를 바가 없다고 말한다.
“갈릴리 호수처럼 받은 만큼 나눌 수 있는 선한 일을 하는 것, 그것은 우리가 세운 경영인협회의 정신이며 이것을 늘 새기며 지역발전에 앞장서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강조하는 박 회장은 지금이 바로 베풀 차례라고 말한다. 받은 만큼의 물질과 시간, 사랑을 이제는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베풀고 함께 나누면서 지역의 빛과 소금 같은 여수경협이 되겠다고 박 회장은 다시 한 번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