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역사의 파노라마 ‘의림수 아리랑’ 막 오른다
구석기시대부터 현대사까지 제천지역의 역사를 선보이다
2016-12-15 이명수
[시사매거진]제천시는 15일부터 오는 16일까지 2일간 오후7시 제천문화회관에서 제천 지역의 역사를 담은 연극공연 ‘의림수 아리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여성극단 ‘정(情)’이 제작한 작품 ‘의림수 아리랑’은 의림지의 축조 배경을 중심스토리텔링으로 설정한 가운데 제천시 송학면 포전리에 위치한 구석기 시대의 점말 동굴을 시작으로 서막을 연다.
이어 신라시대 악성 우륵이 등장해 삼한시대 때 축조된 것으로 알려진 의림지의 대공사를 시행하고 이 후 7백 년 후인 고려시대 박의림 감무가 다시 의림지를 확장 보수 한다는 줄거리로 구성되었다.
‘의림수 아리랑’은 이렇게 구석기 시대를 시작으로 신라와 고려시대를 거쳐 현대사에 이르기까지 제천 지역의 역사를 파노라마로 선보인다.
특히 제천의 제1경인 의림지를 연극적인 스토리텔링으로 창작했다는 큰 의미가 실린 가운데 제천지역의 문화예술적인 자산으로 활용될 가능성도 기대되고 있다.
이번 작품 ‘의림수 아리랑’은 의(義)의 개념을 의림지와 연관해 규명해 보려는 의지도 담아 관심을 끌고 있다.
시 관계자는 “많은 시민들이 이번 공연 관람을 계기로 제천에 대한 애향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