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찾사’ 송년특집, ‘2016 히트코너 왕중왕전’ 운명의 대진표 결정했다

MC 정찬우-유라의 ‘특급 응원’

2016-12-13     김현기 실장

[시사매거진]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가 송년특집 대진표와 특별 세트장을 공개했다.

오는 13일 수요일 방송되는 SBS ‘웃찾사’는 송년특집 ‘2016 히트코너 왕중왕전’으로 펼쳐진다. 2016년 한 해 동안 큰 사랑을 받았던 인기 코너 중 최고의 코너를 가리는 자리. 각 코너의 공연이 끝난 뒤 앞서 진행된 온라인 시청자 사전 투표와 현장 관객 투표를 50대 50의 비율로 반영, 총점 400점 만점으로 환산한 점수를 즉석에서 비교해 승자가 가려지는 토너먼트 방식이다.

온라인 시청자 사전 투표 결과는 대진 순서에도 반영됐다. 시청자 사전 투표를 통해 약 6,000표가 집계된 가운데 무려 1,200표에 육박하는 득표수를 얻은 ‘YOP’ 팀이 가장 마지막에 무대에 오르는 것. ‘해줘라’, ‘남자끼리’, ‘기묘한 이야기’ 팀도 10% 이상 득표해 비교적 유리한 후반부에 공연하게 됐다.

‘웃찾사’ 관계자는 “전반부 공연 팀들은 계속 연승을 거둬야만 결승까지 갈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부담되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실제 토너먼트 과정이 예상보다 더욱 흥미진진했다. 연승과 반전이 기막히게 교차되며 최종 결과를 짐작하기 어려웠다. 시청자 여러분도 방송을 보면서 승부 예측을 해보시면 더욱 재미있을 것”이고 밝혔다.

한편, 마치 피겨 스케이팅 선수처럼 공연이 끝난 뒤 자신의 점수를 기다리는 ‘키스 앤 크라이’ 석, 최고점을 받은 팀이 다른 팀의 도전을 관전하는 1위 대기실 등 토너먼트 대결을 위한 특별 세트도 마련됐다. 특히, 1위 대기실은 대형 LED로 무대와 연결돼 점수 발표가 이뤄질 때마다 진풍경을 연출했다는 후문이다. ‘키스 앤 크라이’ 석에서는 '남자끼리' 강재준·이은형 커플의 결혼 발표가 이뤄지기도 했다.

‘키스 앤 크라이’ 석과 1위 대기실 사이에서 원활한 진행을 이끌어 간 것은 스페셜 MC 컬투 정찬우와 걸스데이 유라. 두 MC는 ‘웃찾사’를 아끼는 마음을 듬뿍 담아 직접 본방사수 독려에도 나섰다.

‘미친소’로 ‘웃찾사’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개그맨들의 대선배 정찬우는 “의미 있는 자리인 것 같다. 코미디언들이 참 어렵게 코너를 만들어서 어렵게 무대 위에 올린다. 그런데 오늘 1년 총결산해서 서로 대결도 해보고 즐거운 시간을 나누게 됐다”며 응원했다. 평소 ‘웃찾사’를 즐겨본다는 걸스데이의 유라도 “MC로서 왔는데, 방청객의 마음이 됐다. 현장에서 보는 게 훨씬 더 재미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웃찾사’ 송년특집 ‘2016 히트코너 왕중왕전’은 오는 14일 수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