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립도서관, 시민대학 수료생 재능 전시 및 공연
송천도서관, 오는 15일까지 아동미술반 수료생 작품 전시 및 인형극·그림자극반 공연 전개
2016-12-07 이명수
이번 재능 전시 및 공연 행사에는 올 한해 송천도서관에서 실시한 ‘아동창의미술’, ‘인형극’, ‘그림자극’ 프로그램에 참가한 시민들이 길게는 8개월, 짧게는 3개월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낸다.
대표적으로, 아동창의미술반을 수료한 시민들은 오는 15일까지 도서관 로비에서 폐품을 활용한 작품, 지점토, 판화 등 50여점을 전시한다.
또한, 인형극반은 8일과 9일 이틀간 인근 어린이집 원아 100여명을 대상으로 그림책 ‘거짓말쟁이 속이기’를 각색한 인형극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앞서, 그림자극반 수료생들은 지난 1일, 인근 지역 어린이를 대상으로 그림책 ‘악어오리 구지구지’와 ‘두더지 딸 신랑감 찾기’ 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림자극 공연에 참여한 한 수료생은 “짧은 기간 동안 배운 것이라 공연하기에는 부족한 기량이었지만, 아이들이 귀 기울여가며 재미있게 관람하는 모습을 보며 뿌듯했다”면서 “아이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내년에도 심화과정에 등록해 열심히 배워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송천도서관 관계자는 “앞으로 시민대학에서 배출한 수료생들의 우수한 재능을 자원봉사로 재능 기부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해 나눔의 문화 확산에 일조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전주시립도서관이 운영하는 전주시민대학은 지난 1998년 개설된 이래 전주시민들의 꾸준한 사랑과 높은 호응을 받고 있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으로, 올해 총 47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전주시민대학은 내년에도 운영되며, 관심이 있는 시민들은 전주시립도서관 홈페이지(http://lib.jeonju.go.kr)를 참고하거나 가까운 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