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흑역사!” 현 시국에 개탄, 급기야 나라를 세운 12살 역사영재 등장에, ‘박준태 대통령의 나라로 이민가겠다!’
2016-12-01 김현기 실장
역사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역사인식을 심어주고 싶다는 준태는 요즘 아침 저녁으로 뉴스에 빠져 살았는데, “현재는 흑역사다. 우리 후손들에게 떳떳치 못한 그런 사태다.”라며 최근 대한민국의 상황에 대해 개탄했다.
안타까운 마음에 급기야 자신이 꿈꾸는 이상 국가를 만들기 시작한 박준태군. 나라의 이름부터, 국기, 화폐, 헌법까지 직접 구상하고 만들어내는데, 제작진은 전문가들과 함께, 준태의 꿈을 실현하는데 힘을 보탰다. 전 세계 약 400여개가 존재한다는 마이크로네이션(초소형국가체).
마침내 대한민국에도 ‘슐레란드’라는, 박준태 대통령의 나라가 세워졌다. 물론 공식적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국가지만 진심을 담아 건국의 뜻을 밝히고 헌법을 낭독하는 준태에게 “저 아이가 대통령이라면 더 행복하겠다.”, “부끄러워서 눈물이 난다.”, “무럭무럭 자라서 나중에 대선후보로 나왔으면 좋겠다.”며 감동과 응원의 메시지가 쏟아졌고, 방송 이후 영재발굴단 사무실로는 “슐레란드로 이민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대통령님 뵙고 싶다, 지금 당장 찾아가겠다.”는 내용의 문의전화가 폭주해 제작진을 당황케 했다.
이런 문의전화에는 아이를 둔 부모의 전화가 가장 많았으나, 70대 어르신부터 중학교 교사까지도 전화를 걸어 슐레란드에서 박준태 대통령의 역사강의를 듣고 싶다고 사정해 제작진이 진땀을 흘렸다는 후문이다.
이런 폭발적인 반응은 30일 방송된 영재발굴단 시청률을 통해 나타났다. 높은 관심도와 화제성을 담보하는 지수인 2049시청률(20대부터 40대까지의 개인 시청률)이 3.2%로 당일 방송된 전체 지상파 프로그램 중 SBS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MBC ‘라디오스타’에 이어 전체 3위를 기록, 전체 교양 프로그램 중에서는 압도적 1위를 기록하며 인기 드라마, 예능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대한민국 방방곡곡 숨어있는 영재들을 찾아서 관찰하고 육성하고 응원하는 SBS 영재발굴단은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