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작가와 함께하는 북 콘서트 ‘시인의 밥상’

전주시평생학습관, 12월 9일 오후 7시 전북대평생교육원에서 인문학콘서트 개최

2016-12-01     이명수
[시사매거진]겨울철을 맞아 전주시민들을 위한 인문학 콘서트가 열린다.

전주시와 전주시평생학습관은 오는 9일 오후 7시, 전북대학교 평생교육원 늘배움 아트홀에서 최근 신작 에세이 ‘시인의 밥상’을 출간해 관심을 받고 있는 공지영 작가의 북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주시평생학습관에서 지난 1년 동안 진행된 유쾌한 인문학 참가자들과 향후 인문학의 저변확대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행사로, 올 한해 전주시민들을 위해 마련한 인문학 행사의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이번 북 콘서트는 공지영 작가가 에세이 ‘시인의 밥상’을 내고 전주지역 독자들과 처음으로 갖는 만남의 자리로, ‘소박한 밥상하나, 오래된 생각하나’를 주제로 진행된다.

에세이 ‘시인의 밥상’은 공 작가가 지난 2010년 출간한 ‘지리산 행복학교’의 주인공인 박남준 시인으로부터 1년 동안 밥을 얻어먹은 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 에세이에는 지리산 자락 주민들을 중심으로 소박하면서도 구수한 얘기들과 작가의 생각을 담아냈다.

이날 북 콘서트에는 공 작가와 박 시인이 함께 자리해 ‘시인의 밥상’에 담긴 다양한 얘기들과 에세이 기록된 내용을 두 작가의 생생한 음성으로 들려줄 계획이다. 또, 이종민 교수(전북대학교)의 사회로 두 작가와 시민간의 맛깔난 이야기를 이끌 예정이어서, 참가자 모두가 인문학의 매력에 흠뻑 취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이날 북 콘서트에서는 가수 진진, 첼리스트 김경일, 피아니스트 김은영의 음악공연도 마련된다. 또, 평소 자녀를 돌보느라 인문학 강연 등에 참석하기 어려웠던 시민들을 위해 5세~10세 어린이들을 위한 ‘어린이 인문학’도 별도로 무료 운영된다.

구성은 전주시평생학습관장은 “이번 행사를 기획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은 추운 연말을 맞아 재미있고 따뜻하게 다가갈 수 있는 ‘대중성’과 삶을 살아가면서 타인과 나의 관계를 통하는 방법을 터득해 보는‘공감의 시간’이다”라며 “맛깔나는 강의를 통해 모두가 유독 춥게 느껴지는 현 시기를 따뜻하게 보내고, 서로가 공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전주시평생학습관은 인문학 한마당 참가자 240명(어린이 4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할 예정이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참가 신청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 평생학습관(063-241-1123)으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