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를 바탕으로 한 정도경영으로 명문 골프장 우뚝
남해의 환상적인 자연경관과 골프코스가 훌륭한 조화 이뤄
2010-03-16 정대윤 부장/남희영 기자
대한민국 10대 골프장에 선정, 호남최고의 명문 골프장
뿐만 아니라 레이크힐스순천C.C는 오픈과 함께 ‘대한민국 10대 골프장’에 선정되는 등 일찌감치 호남최고의 명문 골프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레이크힐스순천C.C가 명문 골프장으로 입지를 구축한 데에는 정 용 대표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그동안 입지선정, 토지매입, 인허가, 건설 등 개발 전 과정을 지휘한 정용 대표는 현재 골프장 경영까지 하며 업계에서는 흔치 않은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공사착공이후 11개월 25일이라는 최단기간 완공이라는 기록적인 추진력도 대단하지만 그의 경영성적을 살펴보면 더욱 놀랍다.
대표의 철저한 준비와 독특한 경영기법이 성공의 비결
최근 신설골프장의 경우 회원권 분양을 30%면 성공한 것이라는 것이 관련 시장의 최근 분위기다. 그러나 레이크힐스순천C.C는 80%의 회원권 분양을 한 상태이고 나머지 잔여구좌는 굳이 서두르지 않은 여유마저 엿 보인다. 뿐만 아니다. 지난해 매출대비 영업이익이 50%에 달하는 실적을 거두는 등 우량기업으로 급성장한 것은 특히나 지금처럼 골프장업체에 전반적인 위기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한 묘안 찾기에 급급하는 외부 분위기와 사뭇 대조적이다.
이처럼 레이크힐스순천C.C 단기간의 성공신화를 쓸 수 있었던 이유는 뭘까. 여기에는 철저한 준비와 독특한 경영기법으로 운영하고 있는 정 용 대표가 있다.
우선 눈에 띠는 것은 레이크힐스순천C.C의 직원은 고작 19명으로 이들은 주로 프론트, 관리파트 등 소수정예화 되어 있다. 나머지 식음료, 코스관리, 기타보조인력을 모두 아웃소싱형태의 운영방식이다.
서비스업이 주가 되는 골프장에서 직원관리는 무엇보다도 골프장의 이미지를 만드는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레이크힐스순천C.C는 직원들의 사기문제를 매년 결원이 발생하는 경우 이들 협력업체 직원들을 특별채용하고 있다. 지난해 이 같은 방법으로 4명을 채용, 현재 19명에 이른다.
고객을 위한 서비스, 직원들의 서비스 마인드에서부터 시작
이뿐만 아니다. 직원들의 인사평가방식에 있어서도 눈길을 끈다. 레이크힐스순천C.C의 임원들의 평가자로 참여하지 않는다. 동료간, 상하간 실시하는 다면평가 방식을 채택, 이럴 경우 구성원간 선의의 경쟁 속에서도 서로를 존경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게 정 대표의 설명이다. 직원간 업무협조와 결속력을 다지게 되고 결과적으로는 애사심을 고취시키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정용 대표는 “윗사람의 지시에 의해서 움직이는 말 잘 듣는 직원으로 길들이는 시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한다. 지금의 교육 수준에 비취 볼 때 이들 스스로가 기획하고 문제를 풀어가도록 유도하고 사장은 이미 한 일원으로서 참여하는 관심이 필요하다는 것. 결국 이는 직원들의 사기를 올리는 것으로 일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다.
결국 서비스도 직원들의 사기 즉, 의욕에 의해 좌우되기 때문에 그날그날 직원들의 기분이 최고조가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 분위기가 고객에게 그대로 전달되어야 하는 것이고, 그래야만 진심에서 마음에서 우러나는 서비스가 나오는 것입니다”라고 말하는 정 대표는 이를 위해 큰 틀만을 제시하고 그 선을 벗어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작은 것 하나도 놓치지 않는 세심한 경영
이같이 서비스를 중요시 여기는 정 대표의 경영 마인드에 따라 그 중요성만큼이나 일부 골퍼들의 매너 또한 중시한다. 그래서 레이크힐스순천C.C에서는 내장객 중 종종 출입정지 등의 강경제재를 받는 경우도 있다고.
레이크힐스순천C.C는 회원 및 고객들이 직접 인터넷을 이용하며 부킹을 한다. 가급적 회사가 부킹에 관여하지 않은 것이 정 용 대표의 지론이다. 회사는 회원(고객)들이 혜택을 나눠 갖도록 유도하고, 회사는 이에 대해 공평하게 운영되도록 관리하는 것. 이것 또한 지방골프장에서는 유일하게 시행하는 제도이다.
현재 전국 6개권 역에 골프장과 골프텔을 운영 중인 골프&리조트그룹 레이크힐스의 호남권 거점 골프장인 레이크힐스순천C.C는 근래 골프업계의 침울한 분위기와 달리 벌써부터 시즌을 맞은 분위기로 북적인다. 이런 분위기에 맞춰 코스 라이트공사가 진행 중이며, 부지 내에 골프텔 신축을 서두르고 있다.
언론인출신 골프장 CEO로의 뚝심, 그러면서 작은 것 하나도 놓치지 않는 세심한 경영을 펼치고 있는 정 용 대표. 그는 “직원들을 대함에 있어 내가 먼저 믿음을 주게 되면 직원들도 험한 길이라도 믿고 따를 것으로 생각합니다”라며 ‘신뢰를 바탕으로 한 정도경영’이 이 시대를 끌고 가는 원동력이라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