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한스타일, 베트남 하노이를 사로잡다

베트남 한국문화원 개원 10주년 기념 “전북의 날”개최

2016-11-30     이정민
[시사매거진]전라북도가 민선 6기 송하진 도지사의 한국 속의 한국 전북 해외진출 공약사업 중 하나인 ‘해외 한국문화원 전북의 날’ 사업이 올해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실시됐다고 밝혔다.

동 사업의 메인인 ‘전북의 날’ 행사는 베트남 한국문화원 개원 10주년을 기념하는 ‘2016 한국문화축제’와 공동으로 개최됐으며, 지난 25일과 26일 양일간 약 8,000명에 달하는 현지인이 참석하는 등 큰 성공을 거뒀다.

행사 첫째 날인 25일에는 한국-베트남 VIP를 초청, 임실필봉농악단의 판굿연회 공연을 시작으로 K-tigers의 메인 태권도공연 및 2017년 무주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전 세계 많은 국가의 참석을 기원하는 퍼포먼스로 피날레를 장식함으로써 참석한 VIP의 뜨거운 호응과 함께 전북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내었다.

다음날에는 하노이시 도심에 위치한 베소문화궁전 광장에서 전북 관광홍보 및 한스타일(한복, 한식, 한지 등) 전시·체험관을 설치해 현지인들에게 전북을 알렸고, 베트남 국영방송인 VTV 등 지역언론사에서도 전북전시관을 방문해 인터뷰를 실시하는 등 뜨거운 취재열기를 보였다.

베트남 현지인들은 전북 한스타일 전시관에서 전통 또는 퓨전한복을 입고 기념사진을 찍거나 한지공예품을 만들고 서예체험을 하는 등, 한국 드라마나 영화에서만 봤던 한국의 문화를 직접 체험함으로써 전북을 통해 한국 문화를 경험했다.

특히 올해 전북의 날 행사에는 처음으로 전북청년기업인 ‘깃듬’ 과 ‘디자인농부’에서도 전시행사에 참가해 약 하루 동안 백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전북전통식품의 베트남 시장진출 및 마케팅 확대 가능성을 확인했다.

2016년 한국문화축제 메인행사로 실시된 세계모델대회에서도 전북 한 스타일의 아름다움은 명실공히 입증됐다. 대회 참가자들은 전북에서 제작된 한복과 한지드레스를 입고 우아한 워킹을 선보이며 한국적 디자인의 아름다움을 베트남 하노이에 알렸으며, 사회를 맡은 VTV 국영방송 여자아나운서 및 많은 현지인들은 처음 보는 한지드레스의 고운 색감과 질감, 예술성에 반해 감탄사를 연발하며 행사 후 관계자들에게 현지에서 한지드레스 구매가 가능한지 물어봤다는 후문이다.

해외 한국문화원과 공동으로 주최하는 전북의 날 사업은 전 세계 27개국에 설치돼 있는 31개 한국문화원을 대상으로 매년 1개소를 선정해 전북·대한민국의 문화를 전 세계 일반 대중에게 알리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