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엄마가 놀며 학습할 수 있는 최고의 장

독립된 학습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새로운 방법 제공

2010-03-16     정시준 기자

미국 조지워싱턴 대학 MBA 유학 시절 우연히 짐보리 프로그램을 접한 한국짐보리(주)짐월드 박기영 대표는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1976년 미국의 유아교육 전문가들에 의해 연구 개발되어 30여 년에 걸쳐 미국을 비롯해 영국, 캐나다, 멕시코, 프랑스, 호주, 중국, 일본 등 세계 30개국, 300만 명이 넘는 회원들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프로그램으로, 영유아 프로그램의 확고한 리더로서 그 역할과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짐보리를 알게 된 박 대표는 한국 짐보리 총판권을 획득하기 위해 당시 쟁쟁한 27개 업체들과의 경쟁에 뛰어들었고 결국 최후의 승자가 되었다. 이렇게 1992년 서울 강남에 첫 직영점을 열고 본격적인 프랜차이즈 사업을 전개한 결과 현재 한국짐보리(주)짐월드는 전국 59개 센터의 체계적인 시스템 관리를 통해 국내 최대 규모의 놀이 교육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KOGFA, 본사와 가맹점간의 커뮤니케이션 통로
짐보리가 국내에 소개되기 전, 영유아 교육에서 ‘놀이’와 ‘교육’은 별개의 개념으로 이해되고 있었다. 놀이는 소비적이고 교육은 생산적인 것이라는 이분법적 개념으로 이해해오던 교육 학습 개념이 짐보리를 통해 영유아들에게 있어 ‘놀이는 곧 학습이며, 최고의 교육’이라는 것을 증명해오고 있으며, 이는 짐보리 프로그램을 참여해오는 수십만 명의 부모들을 통해서도 확인되고 있다. 그리고 이는 영유아 교육 학습에 ‘진리’와도 같은 교육 개념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지금은 짐보리가 많이 대중화되었으나 1992년 국내에 처음 도입되었을 당시에는 소수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이후 체계적인 프랜차이즈 문화가 자리 잡는데 도움이 되었다. “프랜차이즈 사업의 경우 가맹점주들의 목소리가 커지면 커질수록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게 다반사다. 하지만 짐보리는 3개 가맹점을 보유했을 때부터 ‘한국 짐보리 가맹점 협의회(KOGFA)’를 결성하고 본사와 가맹점간의 커뮤니케이션 통로를 열어 정기적으로 가맹점 목소리를 수렴하는 등 본사와 가맹점이 모두 발전해 나갈 수 있는 방향을 함께 찾고 문제를 해결해오고 있다. 또한 관리 시스템을 개발·운영해 전국 짐보리 가맹점이 모두 동일한 프로모션과 혜택을 받을 수 있게 지원하는 등 가맹점에 대한 완벽한 지원시스템과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을 갖추어 가맹점 및 고객들의 만족도를 충족시켜주고 있다”면서 박 대표는 한국짐보리(주)짐월드의 경영노하우를 설명한다.

전인적 어린이, 바람직한 부모상 수립 길잡이
“5세 이하의 어린이들에게는 놀이가 가장 중요한 학습”이라는 박 대표의 말처럼 짐보리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의 발달을 격려하고 부모의 자녀 이해를 위해 만들어졌다. 짐보리 프로그램은 놀이를 통해 어린이들이 문제해결력과 창의적 사고력, 자아 존중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격려하며 독립된 학습자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보다 새로운 방법들을 제공한다. “짐보리의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통해 어린이들은 신체, 인지, 정서, 사회성 발달을 도모하고 어린이들로 하여금 스스로 학습하는 방법을 배우게 함으로써 미래 학습의 기초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부모들은 자녀의 발달에 관한 다양한 정보와 방법들을 제공받음으로써 자녀에게 최고의 교육자로서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받게 된다”고 설명하는 박 대표는 “유아기에 자기를 표현하며 자신의 행동에 대해 끊임없이 격려 받는 환경이 다양한 사고를 이끌어낼 수 있어 궁극적으로 창의력을 이끌어낼 수 있게 한다”고 덧붙인다.
영유아 시기는 이처럼 놀이 교육도 중요하지만 또한 이 시기에 이루어지는 다양한 관계와 경험들은 어린이의 성장과 미래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때문에 짐보리는 이러한 결정적 시기의 어린이들에게 놀이교육의 중요성에 ‘엄마와 함께’라는 조건을 달아 정서적인 안정감까지 도모하는 ‘엄마와 아기가 함께 하는 교육’이라는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전인적 어린이가 될 수 있고, 바람직한 부모상을 수립할 수 있도록 길잡이가 되어준다.
“시대의 흐름을 읽고 어린이들이 바라는 것, 필요로 하는 것을 읽어내는 진화가 중요하다”는 박 대표는 소비자에게 가치 있는 선택을 받게 된다면 성공은 그림자처럼 따라 오는 것이라는 말한다. 그의 이러한 신념은 어린이 과학교육사업 영역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를 기울이게 해 2004년 과학기술부의 후원으로 국립서울과학관에서 ‘우주의 신비’ 전시회를 개최, 전국 관람객 41만 명의 관람 기록을 세우는 동시에 전시회를 해외로 수출해 국내외 어린이 과학교육 및 과학한국의 입지를 업그레이드 시키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지난 2005년 12월에는 이러한 노력이 확대되어 강남 센트럴시티에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스포츠 과학놀이 체험관인 씽크타운(Think Town)을 오픈, 아이들의 문화향유의 기회를 넓히는데 일조했다. 2007년 12월에는 씽크타운이 중국 상해로 진출해 1,500평 규모의 과학체험 학습관으로 오픈하기도 했다. 이는 단순히 기업의 해외 진출이라는 의미를 넘어 어린이를 위한 대형과학 체험 학습관을 우리나라 최초로 중국에 수출했다는 데에 의미가 더욱 크다.

“2010년은 창립 18주년이 아닌 창립 원년”
어린이들과 부모들의 생각과 생활을 변화하게 하는 비즈니스를 이뤄온 한국짐보리(주)짐월드는 짐보리 프로그램을 경험한 아이들이 짐보리 센터 밖의 공간에서도 놀이와 체험이라는 살아있는 학습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그 한 예로 오프라인 교육시장에서 획득한 브랜드 인지도와 양질의 콘텐츠로 유아 온라인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 하고자 2006년 어린이 교육완구 전용 온라인 쇼핑몰 ‘짐보리샵(www.gymboreeshop.co.kr)’을 열었으며, 2009년 7월에는 대대적인 리뉴얼을 거쳐 짐보리에서만 제공할 수 있는 전문적인 교육 콘텐츠와 가족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유용한 정보 구성으로 타 육아포탈사이트와 차별화를 두었다.
올해로 18주년을 맞이한 한국짐보리(주)짐월드. 박 대표는 “2010년을 창립 18주년이 아닌 창립 원년이라 생각하고 지난 17년간의 시간들을 원동력으로 삼아 또 다른 발전적인 18년, 그 이상의 시간들을 영유아 교육 문화 발전을 선도해 나가는 기업, 어린이와 부모들을 위한 지원을 위해 끊임없는 연구를 해 나가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