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교육을 통해 ‘꿈과 희망이 있는 학교’ 완성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으로 실력 있는 인재 육성

2010-03-12     공동취재단

학교 교육과정 자율화 우수학교, 2007-2009 학교평가 최우수학교, 학력향상 우수학교, 영어공교육강화 우수학교, 좋은학교만들기 자원학교 종합평가 우수학교, 진로교육활동 우수학교…. 이것만으로 숭인중학교(http://www.soongin.ms.kr /홍영호 교장/이하 숭인중)를 설명하기에는 역부족이다. 학생과 소통하고 교육력에 집중해 공교육의 가장 모범적인 틀을 만들어 가고 있는 숭인중은 학생 모두를 배려하는 교육을 정착시켜 나감으로써 교육구성원과 지역사회의 만족도를 높여가고 있다.

‘수준별 선택형 서술형평가’,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배양

‘큰 사람, 바른 사람, 슬기로운 사람’이라는 교훈 아래 세계를 가슴에 품을 수 있는 지성인, 기본에 충실한 예절 바른 인격인을 육성하기 위해 모든 정성과 열정을 품고 있는 숭인중이 자율성을 발휘해 학교 교육과정 및 프로그램을 특색 있게 편성·운영한 공로를 인정받아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탄탄히 공교육의 내실을 다져나가고 있는 숭인중은 특색 있고 폭넓은 교육 프로그램들이 이를 뒷받침해준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5개 교과에 대해 학생들이 자신의 수준에 맞는 문제를 선택해 시험을 보는 ‘수준별 선택형 서술형 평가’.
“학습자의 수준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과정은 개인별 학업실력 신장을 목적으로 추진됩니다. 그 일환으로 수준별 이동수업이 각 교과로 확대되어 진행되고 있지만, 평가는 동일한 문항으로 이루어지는 교육 방법적 모순이 발생하고 있습니다”고 지적하는 홍영호 교장은 학생들의 수업참여를 높이고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배양시키기 위해서는 수업내용에 적합한 평가가 연계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피력하면서 ‘수준별 선택형 서술형 평가’를 실시하게 된 배경을 설명한다.
이에 숭인중은 수준별 수업을 권장하는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교과에 이를 적용해 그 효과를 검증하고 점차적으로 실시 교과를 확대시킬 방침이다. 수준별 수업(이동수업 및 교실 내 수준별 수업)의 각 분반의 수업 내용에 맞춰 서술형 문항을 출제하고 학생들이 자유롭게 자신의 능력에 맞는 문항을 선택하도록 하며, 선택 문항의 배점은 차이가 크게 나지 않도록 한다는 것이 숭인중의 계획이다.
또한 숭인중은 사교육비 절감을 통해 학부모가 공교육에 대한 신뢰와 만족도를 극대화함은 물론 자율성과 창의성에 기초한 학교교육의 내실을 다질 수 있도록 ‘울타리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울타리 교육은 크게 HAPPY 울타리, FUN 울타리, JOY 울타리, BRAVO 울타리로 나누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 중에서도 정규수업 시간을 통해 진행하는 ‘FUN 울타리’는 교과교실제, 도서관 활용수업, ICT 활용수업, 실험실습 강화수업, 1교사 1연구제 운영, 전교사 1년 4회 이상 의무 수업 공개, 영어 전용교실 운영, 전 학년 수영 수업 등을 포함한다.
숭인중은 이후 울타리 교육을 통해 사교육비가 얼마나 절감 되었는지 검토하고, 학력신장, 인성함양, 진로지도 프로그램별 만족도를 조사해 좋은 학교 만들기 자원학교 운영과 연계해 사교육비 절감은 물론 예산집행의 효율성을 높인다고 전한다.
한편, 숭인중은 학기말 고사 이후 학생의 방과후학교 공백기가 길어 사교육에 접근할 가능성이 큰 만큼 방학식 이후의 지속적인 방과후학교의 운영이 절실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졸업생 특별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사교육의 수요가 가장 많은 중3 기말고사 후의 방과후학교 운영 프로그램으로, 4개월의 실제적인 학교수업 공백 기간을 활용해 고등학교 선행과정을 방과후학교에 개설함으로써 사교육의 수요를 원천적으로 차단한다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를 수용한 이 프로그램의 운영을 통해 학교 밖 사교육에 대한 수요를 학교 내로 흡수해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회복시킨다는 것이 프로그램의 궁극적인 목표인 것이다.
또한 숭인중은 ‘학교가 좋아요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심대상 학생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정서적 안정을 도모해 자신의 문제를 스스로 대처하고 해결하는 능력을 향상시키도록 유도하고 있다. 학교생활 부적응 문제를 부각시켜 치료적 관점만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긍정적인 요소를 부각시키고, 자립적 역할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구성해 이들이 가정 및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방과후학교의 난타교실과 사제동행 갯벌체험, 멘토링 공부방 등이 그것이다.

교사들이 직접 제작한 교재 활용, 맞춤형 교육 실시
이렇듯 행복한 학교교육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숭인중이지만 그래도 숭인중만의 가장 큰 경쟁력은 교사들이 직접 제작한 교재를 활용해 맞춤형 교육을 실시해오고 있다는 것이다. 2007년에는 수학교과 교재로 쓰인 ‘수학 8-나 상위과정’으로 동부교육청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숭인중은 2008년에도 수학과 과학 교과 수준별 이동수업 교재로 교사들이 직접 제작한 교재를 활용했다. 교사들이 제작한 교재의 효과를 확인한 숭인중은 그 활용범위를 점차 확대해나가면서, 지난해부터는 본격적으로 교과 수업용, 기초내신 교재로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국어·영어·수학·과학·사회 ‘기초다지기’교재가 기초내신에 쓰였으며 도덕 교과에는 ‘도덕탐구 인물 탐구 2’가, 영어 회화 수업용으로는 ‘Salad English’교재가 쓰였다. 또한 독서·논술 교과에도 ‘생각 자라는 글누리’라는 자체 제작 교재가 활용되었다. 학생들과 함께 호흡하며 생활하고 있는 교사들이 직접 제작한 교재는 학생들에게 보다 현실적으로 다가가 학력 향상 효과는 물론 사제 간의 신뢰 형성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이제 2010년 숭인중은 교원능력개발평가를 통해 업무수행 능력을 신장시키고, 전교사가 의무적으로 수업공개를 실시, 수업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며, 1인 1체제 고교 책임 진학지도를 해나감으로써 책임 있는 교육으로 학생들의 학력신장을 꾀한다는 교육 과제를 세운다.
그리고 학습 공간으로서의 학교 시설 기반을 확충하고, 전인교육의 요람으로서의 교육환경을 구축하며, 학교 운영의 질적 개선을 통해 학교교육의 수월성을 달성해 실력 있고 목표의식이 뚜렷한 인재를 육성하는 학교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숭인중은 수요자 중심의 교육과정으로 실력 있는 학생을 육성하며, 교수-학습-평가 방법의 개선을 통해 ‘잘 가르치는 학교’를 만들어 나가고, 여기에 인성 및 진로지도도 강화해 ‘꿈과 희망이 있는 학교’, 교육환경 개선 및 복지 확충을 통한 ‘편안한 학교’가 되도록 만전을 기해나갈 예정이다. 홍영호 교장의 리더십과 교직원의 협동심으로 다양한 교육적 결실을 이룩해 머물고 싶은 학교, 가고 싶은 학교로 거듭나고 있는 이곳이야 말로 공교육의 선진화를 앞당기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