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367억원 예산 편성,‘미래지향적 도시 균형개발’역점
내년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 21일 시의회 제출
2016-11-22 이지원 기자
시는 편성된 내년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을 지난 21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제출된 내년도 예산안은 시민이 행복한 ‘시민중심의 재정운영’에 목표를 두고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력화, 공약사항 및 계속사업마무리, 저출산 고령화 대책 등 복지·교육 분야를 비롯해, 특화관광지 사업 등 신성장동력 사업에 중점적으로 투자하는데 초점을 두었다.
총 3,367억원으로 편성된 내년도 예산 가운데 일반회계 예산이 2,817억원으로, 올해 대비 3.7%인 102억원이 증가했다.
반면, 특별회계 예산의 경우 하수관거사업 1단계 공사 등 일부사업 완료에 따라 13.3%인 84억원이 감소된 550억원으로 편성됐다.
특히, 시는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기금을 통합관리기금 운영체로 전환하고, 연 4%로 금리가 높은 강원도지역개발기금 차입 지방채 81억원 연말 조기 상환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내년도 기금을 올해 보다 68억원 감소한 52억원으로 편성했다.
편성된 내년도 예산은 문화·체육·관광분야에 240억원, 사회복지보건분야에 전체 예산의 31%인 1,064억원이 쓰여지게 된다.
또한, 육아 및 초·중·등 교육 분야 33억원, 상하수도 수질 개선 등 환경보호분야에 345억원, 농업·임업·해양수산에 208억원, 산업·중소기업 등 경제분야에 65억원, 지역도시 및 도로·교통, 수자원 등 지역개발 분야에 516억원, 재난방재 등 사회안전망 분야에 61억원, 일반 공공행정과 기타 예비비 등에 835억여원을 투입하게 된다.
시는 민선6기 공약사업 등의 성과를 가시화하고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내년에 290억여원을 투입해 추암 관광지 개발 및 근린공원 조성, 필드하키장 및 동해체육관 실내 확장사업을 비롯해, 전신주 지중화 사업, 북방물류지원센터 구축, 동해시 상징조형물을 설치할 예정이다.
지역의 균형있는 개발을 위해 북부권역의 경우 묵호노인종합복지관 및 장애인복지관, 묵호어촌계 복지 회관을 건립해 북부권 주민의 복지의 질을 높이는 한편, 새뜰마을사업을 통해 열악한 주거 환경과 도시미관 개선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논골재해위험 및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 어달지구 연안정비, 묵호항 재창조사업(1단계) 주차장 등 조성, 묵호등대경관 모노레일 설치 및 도째비골 감성예술공원조성 등 주민의 안전을 높이고 주변 경관 까지 고려한 안전 및 관광 시설물을 설치해 여가·힐링 공간을 늘리게 되며, 인근 관광지와 연계한 소득시설을 마련해 지역소득 창출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남부권역의 경우 남부건강생활지원 센터 건립으로 남부권 주민들의 건강증진 및 복지여건을 개선하고, 백복령 생태탐방로 조성과 함께 무릉복합체험관광단지 진입로 개설 등을 통해 잠재된 성장동력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상룡 기획담당관은 “내년도 예산은 시민중심의 재정운영을 목표로 북부권과 남부권의 균형있는 개발에 역점을 두고 편성했다”며, “재정의 효율성과 건전성의 기조하에 민선 6기 공약사업이 가시화 되고, 미래 성장축이 확보돼 지역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착실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