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 드라마의 살아있는 전설, 이재룡 출연!
1994년 <종합병원>부터 최근 <뷰티풀 마인드>까지
2016-11-16 김현기 실장
그의 <비타민> 출연이 주목받는 이유는 예능 프로그램의 이례적인 출연과 더불어 다수 메디컬 드라마의 주역이기 때문이다. 그는 1994년 <종합병원>에서는 사고뭉치 외과 전공의로, 2008년 <종합병원2>에서는 정의로운 외과 스태프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최근 종영한 드라마 <뷰티풀 마인드>에서는 병원장을 노리는 재벌그룹 주치의 역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는 초반부터 “나는 반 의사”라는 말로 의사들을 기선 제압시켰다. “워낙 대사가 전문 용어로 돼있다 보니 의사들끼리의 용어를 알아들을 수 있게 됐다”던 그는 한창 촬영 중일 때는 병원에 가면 환자들이 의사들로 착각할 정도였다고.
의사 역할 전문 배우이지만 이재룡은 정작 본인의 건강에는 무신경한 모습을 보였다. 타고난 건강 체질이지만 과거 간이 좋지 않았다던 그는 “2년 이상 검진을 받은 적이 없다”는 말로 의사들을 경악시켰다. 또한 막상 토론에 들어가자 민간요법 지식을 뽐내며 허당끼 있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고 하는데.
주연급 의사 전문 배우, 이재룡의 반전 모습은 내일(17일) 밤 8시 55분 KBS 2TV <비타민>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