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마산, 진해 통합시 명칭 ‘창원시’
2010-02-18 신혜영 기자
창원-마산-진해 통합시 명칭은 '창원시'로, 임시 청사는 현 창원시청을 사용하기로 결정되었다. 새 청사 위치는 마산종합운동장과 진해 옛 육군대학 터를 공동 1순위로 하고 통합시의회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통합준비위원회(위원장 장동화, 창원시의원)는 17일 오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제8차 회의를 열고 통합시 명칭과 청사 소재지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하루 전날 정회했던 8차 회의를 속개한 것이었다.
이날 회의에서 통합준비위는 창원·마산·진해 통합시 명칭은 '창원시'로, 임시청사는 현재 창원시청으로, 통합시 출범에 따른 정부의 재정인센티브는 창원시 20%, 마산시·진해시 각 40%씩 분배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청사 소재지를 놓고 전날에 이어 이날도 5차례의 정회와 속개를 거듭하는 등 격론을 이어갔으나 합의안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결국 표결을 통해 마산종합운동장과 진해 옛 육군대학 터를 공동 1순위로, 창원 39사단을 2순위로 하고 후보지에 대한 전문기관 타당성 조사 용역과 환경영향평가 등 행정적 절차를 진행한 후 통합시의회에서 결정하도록 건의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