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도요타·혼다 중고차 값 ‘폭삭’

2010-02-16     신현희 차장
   

대량 리콜 사태를 맞은 도요타와 혼다의 국내 중고차가격이 곤두박질치고 있다.

15일 중고차 업계에 따르면 일본 자동차 메이커들의 대량 리콜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난 1주일 새 렉서스와 도요타, 혼다 등 일본차들의 중고차 시세가 50만 원에서 최대 400만 원까지 폭락했다.

국내 최대 중고차 쇼핑몰인 SK엔카에서 렉서스 ES350의 가격은 2009년 식이 지난주 5,200만 원에서 이날 현재 5,000만 원, 2008년 식은 4,600만 원에서 4,400만 원으로 200만 원씩 하락했다. 특히 2007년 식은 4,200만 원에서 3,800만 원으로 400만 원이나 떨어졌다.

지난해 말 국내에서 공식 시판되기 시작한 도요타 브랜드는 캠리와 프리우스 리콜 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모습이다. 이 차량들은 출시된 지 4개월이 채 안된 매물마저 시세가 90만∼190만 원 가량 크게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