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런한 손이 피부 미인을 만든다

마사지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필수적인 피부 미용법

2010-02-11     신학철 박사

피부 마사지에는 알로에, 계란, 우유, 오이 등 천연소재를 이용하는 방법과 크림 종류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는데 접촉성과 침투성이 좋아 얼굴이 촉촉해질 뿐 아니라 감촉이 좋고 간편하기 때문에 크린 마사지가 널리 이용된다. 마사지를 하면 혈액순환과 신진대사가 원활해져 피부가 생기 있고 매끄러워진다. 그런 까닭에 마사지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필수적인 피부 미용법이라 할 수 있다.

건강한 피부를 위한 ‘얼굴 마사지 법’
얼굴 마사지는 안면 근육의 방향을 따라 해주어야 하고, 주름이 있는 경우 주름이 방향과 반대로 해주는 게 좋다. 즉 주름이 수평이면 수직으로, 수직이면 수평으로 해주는 것이다.
안면 근육은 중앙에서 바깥쪽으로 퍼져 있으므로 그 방향을 따라 얼굴 중앙에서 바깥쪽으로 마사지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다. 이 방법에 자신이 없을 때는 마사지 크림을 바르고 얼굴을 가볍게 두드려준 다음, 따끈한 스팀 타월로 30초간 얼굴을 감싸주어도 된다. 그러나 ‘지나침은 부족함만 못하다’는 옛 어른들의 가르침대로 마사지도 필요 이상으로 너무 자주 하면 좋지 않다.

팩 제대로 바르는 기술
팩은 제품 얼굴에 바른 뒤 적당한 시간이 경과한 다음에 물로 닦아내는 피부 미용법의 하나로, 피부 표면에 쌓은 불순물을 제거해 주고 영양분을 골고루 공급해주는 얼굴의 ‘영양사’인 셈이다. 팩 제품은 주로 야채, 과일, 한방 등을 이용하며 크림 상태의 것도 있다.
팩을 바를 때는 얼굴의 바깥쪽에서 시작하여 안쪽으로 바르는 순서를 따른다. 뺨의 바깥쪽 부분과 눈의 가장자리를 먼저 바른 다음 코 밑 부분을 맨 마지막에 바르는 것이 요령이다. 뺨의 바깥쪽부터 먼저 바르는 까닭은 중앙 부위에 비해 체온이 다소 낮기 때문에 전체가 동시에 건조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또한 코 밑 부분을 맨 마지막에 바르는 까닭은 코로 숨 쉴 때 나오는 체내 공기로 그 부분이 가장 빨리 마르기 때문이다.

※ 팩 사용시 주의할 점
1. 사용 전에 민감도를 테스트하고 사용할 때는 얼굴 표정을 움직이지 말아야 한다.
2. 염증이 있는 피부나 빨갛게 발전된 피부는 사용을 피하고 햇볕에 타서 물집이 생긴 피부는 민감하므로 먼저 진정시켜준다.
3. 천연 소재를 사용할 경우에는 팩을 하기 직전에 만들어 신선한 상태로 사용한다.
4. 팩을 제거할 때는 아래에서 위로 떼어낸다.
5. 표백 팩은 피부가 거칠어지므로 피부가 예민하거나 염증이 있는 경우엔 피하는 게 좋다.
6. 팩을 제거한 뒤에는 밀크로션으로 얼굴을 닦아주고, 화장솜에 로션을 묻혀 피부를 가볍게 두드려주도록 한다. 마무리로 영양크림을 발라 수분의 손실을 방지하고 피부에 영양분을 공급해주는 것도 잊지 말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