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렌타인데이', 연인도 가족도 챙기자

2010-02-10     박희남 기자

설과 밸런타인데이가 겹친 오는 14일을 맞이하는 젊은층과 업계의 움직임이 흥미롭다.

'국적도, 정체도 알 수 없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밸런타인데이를 기념하는 것이 보편화된 지난 1980년대 이후 2월14일에 설이 걸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젊은이들은 설과 밸런타인(발렌타인)을 합한 `설렌타인'이라는 신조어를 퍼뜨리며 가족, 연인과 정을 나눌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패밀리 레스토랑들은 일찌감치 `설에도 정상 영업한다'는 안내문을 내붙였고, 명절이면 문을 닫았던 일부 대형 음식점도 올해는 쉬지 않기로 결정하는 곳이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