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시설원예 생산성 높이기-‘연작장해 경감제 지원사업’큰 호응
토양 과습 방지, 토양 속 해충, 선충, 잡초 등 제거 해 생산성 높이고 경영비와 노동력 절감 효과
2016-11-14 이지원 기자
‘시설원예 연작장해 경감제 지원사업’은 토양 환경을 개선하고 토양으로부터 전염되는 각종 병해충의 피해를 줄여 농산물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는 사업비 8천1백만 원을 투입해 내년까지 다년간 시설하우스 재배로 토양 속에 염류가 쌓이고 토양전염성 병해충이 발생해 품질과 생산성이 떨어지는 양상추, 애호박 등 시설원예재배지 45ha를 대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서 지원하는 병해충 방제용 토양훈증소독제는 토양 과습을 방지하고 과다 시비로 오염된 토양을 정상으로 돌려주며, 토양 속 해충, 선충, 잡초, 곰팡이, 세균 등을 제거해 농가 경영비와 노동력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김춘근 원예특작팀장은 “올해 추진한 연작장해 경감제 지원사업이 시설채소 재배 농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 사업 수요조사를 실시해 내년도에도 추진할 계획이다”며, “이번 사업으로 토양 물리성이 개선되고 시설원예 작물의 품질이 향상돼 농가 소득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연작장해(連作障害)’는 같은 종류의 작물을 동일한 밭에 연속적으로 재배했을 때 그 작물의 생육이나 수량, 품질이 떨어지는 현상으로 기지현상이라고도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