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적 사고와 정직함으로 일궈낸 값진 승리

끊임없는 자기계발로 고객과 맞춤형 소통 익혀

2010-02-05     정시준 기자

쌍용자동차의 부활을 누구보다 기뻐한 채희구 매니저. 취업을 앞두고 방황하던 시기 채희구 매니저는 자신의 경험을 살려 사람을 상대하는 ‘영업’이라는 생존경쟁에 뛰어들었다. 그리고 그가 택한 곳은 바로 쌍용자동차였다. 시작을 함께한 회사인 만큼 쌍용자동차 브랜드에 대한 채희구 매니저의 애정은 각별하다 못해 특별함을 넘어선다.
회사에 대한 애사심 자체가 회사를 위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계기로 발전한다는 채 매니저. 그는 “애사심은 자기계발의 원동력으로 작용해 성공으로 가는 길목에 남 보다 한 발짝 먼저 다가설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 때문일까. 채 매니저는 지난 2009년 1월 판매우수원 표창장을 수여하였으며, 같은 해 6월엔 쌍용자동차 ‘세일즈리더’에 위촉되며 진정한 판매 명인으로서 입지를 탄탄히 구축해 나가고 있다.

모든 중심은 고객 안에 있다
채희구 매니저는 최근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자동차 세일즈 업계 간 판매 경쟁이 점입가경으로 흘러가고 있는 상황에서도 베테랑의 연륜과 풍부한 경험으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적잖은 우여곡절과 시련을 극복하며, 지금의 자리에 등극한 채 매니저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바로 정직과 호응이다. 이에 채 매니저는 늘 진실한 마음으로 고객에게 먼저 다가가기 위해 애쓰며, 고객들의 가려운 부분을 시원하게 긁어줄 수 있는 진정한 카마스터로 거듭 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그러한 일환으로 채 매니저는 당장 눈앞의 이익에 급급해 고가의 자동차를 권유하기 보다는, 조금 천천히 가더라도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판단하고 차량을 권유하는 ‘고객 맞춤형 영업방식’을 지향하며 고객들의 만족을 극대화 시켜나가고 있다. 또한 채 매니저는 고객들이 무심코 던지는 말에도 하나하나 호응하며 맞장구를 쳐 준다. 고객의 말을 듣고 있음을 나타내는 동시에 그의 마음에 동감을 한다는 표시로 맞장구만큼 좋은 무기가 없다는 그는 맞장구를 고객의 마음을 여는 열쇠로 비유했다.
한편 채희구 매니저는 자신이 판매하고 있는 상품에 대한 지식이 충분해야 한다고 판단, 튜닝을 시작으로 정비, 보험, 금융 등 자동차 전반의 지식을 완벽히 자신의 것으로 습득하기 위해 틈틈이 시간을 쪼개 자기계발에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채 매니저가 택한 것은 독서와 ‘영웅c200’ 네이버 까페(자동차 동호회) 활동이다. 특히 일부로 시간을 내서라도 반드시 책을 읽는다는 채 매니저의 독서사랑은 혀를 내두르게 할 만큼 열정적이다. 책을 한번 보고 마는 것이 아니라, 최소 10번 이상 씩 시간이 날 때면 반복해서 읽는 다는 그는 “어떤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게 간접적으로 책에서 미리 경험하고 대비할 수 있다”며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하나의 가족이라는 이름 ‘고객’
유년시절부터 사람을 잘 따르며, 그 누구와도 쉽게 친해질 수 있는 넉넉한 성격을 가진 채희구 매니저는 자동차 세일즈를 통해 만난 고객들과의 인연 또한 매우 소중하게 생각하는 프로세일즈맨이다.
한 명 한 명 고객들의 얼굴을 떠올릴 때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입가에 웃음이 절로 새어나온다는 채 매니저는 “각계각층의 다양한 고객들을 만날 때면, 오히려 자신 스스로가 세상에 대한 넓은 식견을 배우게 된다”며 고객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고객은 또 하나의 가족이라며 무한 고객 사랑을 외치는 채 매니저의 영업신조는 동종업계뿐 아니라 타 업계 후배들에게 있어서도 큰 귀감이 되고 있다. 그는 우연히 후배들과 마주치게 될 때면 늘 입버릇처럼 이런 말을 하곤 한다. “쌍용자동차의 직원이 되기에 앞서, 고객의 카마스터가 되라.” 이는 고객이 진정으로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세일즈맨이 되기 위해서는 먼저 마음의 문을 열고 고객의 감정을 헤아리면서 이해하며, 고객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해 보는 철저한 고객 중심이 되라는 뜻과 일맥상통한다.
과감하게 행동하고, 끝까지 용감하게 책임지는 채희구 매니저는 최고보다는 최선을 지향한다. 그의 그러한 모습은 단순히 차팔이 장사꾼이 아닌 자신의 일을 즐기며 열정적으로 하는 당당한 프로의 모습임에 틀림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