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들의 복지향상과, 협회 및 국가미술발전에 최선
“기업아트메세나를 통한 예산확보와 협회에 대한 인식전환에 주력하겠다”
2010-02-04 김실 기자
투명하고 공정한 협회, 변화하는 협회 만들 것
차대영 이사장은 “그동안 실추된 한국미술협회의 인식을 바꾸는데 주력하겠습니다. 이를 위해선 협회의 내부구조 개혁과 회원들의 화합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를 뽑아주신 회원들도 이러한 저에 생각에 동참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화합하는 협회, 회원들의 권익보호에 최선을 다하는 협회, 국가 미술발전에 기여하는 협회가 되는데 협회주도가 아닌 모든 회원들이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회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습니다”는 당선소감을 전했다.
차 이사장이 당선됨에 따라 한국미술협회는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우선 내부구조 및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 2만 7,000여명의 회원들을 관리하고 그들의 니즈(Needs)를 충족시킬 수 있는 행정시스템 구축하는데 매진하고 있다. 또한 정부의 정책에 빠르게 대처하여 사업계획을 세우고 이를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인지, 다양한 대책과 사업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선거에서 타 후보를 지지했던 회원들도 아우르고 함께 화합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차 이사장은 “기존에 해왔던 방식만을 고집하지 않겠습니다. 사회는 빠른 속도로 변해 가는데 한국미술협회는 변화를 두려워하여 항상 제자리걸음을 한 것은 아닌지 반성하게 됩니다. 또한 회원들 주체가 아닌 협회주체적인 사업을 펼쳐온 것은 아닌가 생각하게 됩니다”라고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며 “앞으로는 어떠한 정책을 펼칠 때 항상 회원들이 꼭 필요로 하는가에 대한 물음을 던져 검토하고 또 검토하여 시행하도록 할 것입니다”고 전했다.
회원들의 권익신장과 협회 위상제고에 총력
기존에 잘못된 구조와 제도의 변화를 천명한 한국미술협회는 회원들의 창작활동과 협회발전에 걸림돌이 되었던 예산문제에 대해 기업아트메세나를 조직하여 이를 타계한다는 계획을 구성하고 있다. 이는 협회에 대한 기업의 후원이 단발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 차 이사장 주최로 50여 개의 기업인들로 구성된 기업아트메세나 출범식을 가진 바 있다.
협회는 기업아트메세나에서 확보된 기금으로 원로작가초대전, 여성작가, 청년작가, 전국지회지부장, 임원, 서예 문인화 초대작가전, 미술협회전을 무료로 개최할 수 있게 하고 이를 통해 작가들의 작품이 많이 구매될 수 있도록 사력을 다 할 계획에 있다. 이를 실행하기 위해 협회는 이미 강남 A.T 센터 2만여 평의 공간을 확보하여 매년 미술인의 날에 맞춰 협회 주관의 전국 미술문화축전을 개최할 수 있게끔 해놓았다.
차대영 이사장은 “대규모 행사를 개최하여 회원들의 권익신장과 실추된 한국미술협회의 위상을 제고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열악한 환경에 처해있는 작가들은 이러한 행사를 통해 창작의 길을 계속 걸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또한 이 행사는 회원들만의 행사가 아닌 일반인들의 관심도도 최대한 높여 회원들과 국민들이 함께 화합하고 교감할 수 있는 자리로 만들 것이기에 국내 미술발전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차 이사장은 이외에도 협회와 회원들의 수익증진과 일자리창출을 위한 방안으로 정부가 핵심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을 적극 수용하여 회원들의 생활자립도를 높이는 일에도 적극 참여할 것을 다짐했다.
지속적인 창작활동을 위해 필요한 것은 회원들의 복지
차대영 이사장이 내세운 정책 중 눈길을 끄는 것이 하나 있다. 바로 미술인들의 복지와 관련된 정책인데 이는 파격적이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회원들의 복지에 대한 차 이사장의 신념을 엿볼 수 있다. 첫 번째는 원로작가들에 대한 예우차원으로 65세 이상 회원들의 회비를 면제하고 협회 주관으로 장례위원회를 조직, 한국미술협회장을 전국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이다. 두 번째는 회원들의 자녀들에게 장학금 혜택을 주는 것으로 각 지회·지부의 추천을 받아 300여 명에게 매년 1억 2,0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는 점, 세 번째로 전시도록 발송 시에 할인혜택이 적용되는 우편물로 전환하고 회원증을 통해서는 미술관을 무료입장 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정부에서도 관심을 갖고 추진 중인 예술인 공제조합과 연계하여 협회 내에 미술인 공제조합을 설립, 회원들이 4대 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제도화하고 이와 함께 회원들의 작품으로 대출도 가능하도록 만들겠다는 점이다.
차 이사장은 “회원들이 창작활동에 전념하고 지속적으로 할 수 있게끔 하기 위해선 이들에 대한 복지정책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협회의 발전은 회원들의 힘에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이죠. 협회가 회원들의 권익을 보호하지 못한다면 존재가치가 상실되는 것이죠”라고 전하며 “제가 내세운 정책과 공약을 지키는데 주력하여 회원들의 화합을 도모하고 이를 통해 협회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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