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서 먹는 불고기와 비빔밥

2010-02-03     신현희 차장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는 방사선 살균기술과 식품생명공학기술을 접목하여, 신규 한국형 우주식품인 불고기, 전주비빔밥, 미역국 및 참뽕음료를 개발, 우수식품으로 새롭게 선정됐다.

이번 개발은 한국원자력연구원 정읍방사선과학연구소 이주운 박사팀이 교육과학기술부의 「방사선기술개발사업」등의 지원을 받아 수행하였으며, 2010년 1월 러시아 연방 국립과학센터(SSCRF) 산하 의생물학연구소(IBMP)의 최종 인증평가를 통과하였다.

현재 이용되고 있는 우주식품은 미국과 러시아만이 공급하고 있으며, 미국의 NASA와 러시아의 IBMP 두 기관에서 영양·독성학적 안전성 검증을 거쳐 인증을 받은 식품만이 우주인에게 공급될 수 있다.

우리나라는 2008년 4월 한국최초 우주인 이소연 씨가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체류시 공급한 우주라면, 김치, 생식바, 수정과 등의 우주식품에 이어 맛과 질이 더욱 향상된 우주식품을 추가로 개발한 것이다.

또한, 행복하누, 전주시와 전주시비빔밥연합회, ㈜청호씨푸드, 부안군 등 지자체, 식품회사와의 공동연구 개발을 통해 해당 지자체의 특산품 및 기업 브랜드의 국제 인지도를 제고하고 관련업계의 기술혁신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