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말 산업의 역사적 발자취 남길 터”

재활승마와 마필거래 활성화로 말 산업 부가가치 높여

2016-11-04     신혜영 기자

국마필육성영농조합(KHPA) 총괄본부장 자리를 내려놓고 장애우들을 위한 재활승마프로그램을 통해 승마산업을 이끌어 오고 있는 이종진 총괄본부장이 승마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또 다른 도전을 시작했다. 바로 한국마필거래소다. 선진국 형 마필 유통회사로 여러 단체들이 함께 참여해 운영되는 마필거래의 활성화를 통해 말 산업의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10월 11에는 평화와 통일을 위한 공로를 인정받아 ‘세계평화공헌패’를 수상하는 등 이종진 총괄본부장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 이종진 총괄원장은 우리나라에 세 명밖에 없는 독일 FN승마 자격을 보유한 사람으로 승마깨나 한다는 사람 중에 그를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정도다.
마필거래 활성화로 투명한 말 산업 확대 기대
국내최초로 설립된 한국마필거래소(KHX)는 한국마필육성영농조합(KHPA)과 서울마주협회 청마회 등 관련 여러 관련 단체들이 참여하는 선진국 형 마필 유통회사다. 투명성을 전제로 마필의 자본전환, 공정거래, 전문 감정제도 도입, 마필산업의 레버리지 효과, 성장발전을 목표로 설립됐다.
우리나라는 미국, 독일, 일본, 호주 등 선진국의 말 산업의 규모에 비해 말 산업의 규모가 현저히 작다. 현재 마사회를 중심으로 한 사행산업에 국한되어 있고 마필의 수 또한 미국의 920만두, 중국의 700만두에 비해 턱 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재활승마, 스포츠 심리치료, 다이어트, 청소년승마레저 등 따지고 보면 말을 이용한 다양한 산업 분야가 창조적으로 활용 될 수 있지만 그동안 고가의 승마비용과 허술한 관리로 마필산업이 발전하지 못했다. 다행히 지난 2015년 농림축산 식품부에서 기존 재주와 2개소를 말 산업 특구를 주가로 지정해 정부의 지원과 마필육성산업의 확대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 새로운 신 성장산업인 말 산업 중에 마필을 유통할 수 있는 거래소가 필요한 시점이다.
시흥시 안현동에서 국내 최초로 선진국형 한국마필거래소(KHX / Korea Horse Exchange)를 시범 운영, 이를 통해 말 산업 특구 지역인 경기도 이천시와 경북 군위군에 상설 마필유통센터를 건립할 계획이어서 앞으로 발전 기대가 높다.
한국마필거래소의 총 책임을 맡은 이종진 총괄본부장은 “한국마필거래소를 개설해 KHX 소속의 중·도매인이 마필의 경매, 매매 등 일반거래를 할 수 있도록 마필의 거래 구조를 혁신할 수 있는 마필거래소 개설과 거래구조를 활성화 할 것이다”라고 설명한다. 덧붙여 “국민들의 소득이 증대되면서 고품격의 여가시간을 활용하고자 하는 욕구가 높아지는 만큼 KHX의 향후 역할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라며 “정부의 지원과 개인들의 필요에 의해 말 수요는 계속 늘어나고 있는 지금, KHX를 통해 마필거래의 투명성이 제고됨으로써 말 산업이 확대 재생산 되리라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 한국마필거래소를 개설하여 KHX 소속의 중·도매인이 마필의 경매, 매매 등 일반거래를 할 수 있도록 마필의 거래 구조를 혁신할 수 있는 마필거래소 개설과 거래구조를 활성화시켜 나갈 것이다. 사진은 한국마필거래소 조감도.
재활센터 운영 통해 승마산업 발전 이끌어
‘말’이라고 하면 경마나 승마만을 떠올리기 쉬운데 이에 앞서 사람을 정서적으로 안정시키고 장애치료에도 쓰임을 알아야 한다. 이는 동물과 사람이 하나가 될 때만이 가능한 것인데 요즘처럼 청소년들이 인터넷이나 게임에 몰입해 정서적 불안정을 느낄 경우 승마는 자연과 동물을 접함으로써 정서순화와 청소년 문제를 미연에 예방하는 효과도 가져온다. 뿐만 아니라 재활승마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들은 많은 사람들의 미래에 희망을 주는 직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종진 총괄본부장은 노하우와 교육의 부족으로 활성화되지 못한 재활승마프로그램 개발에 많은 연구와 시간을 투자하며 승마산업이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한국마필육성영농조합(KHPA) 총괄본부장을 겸임했고, 스포츠 센터에서도 승마와 관련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 이종진 총괄본부장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운동부터 치료까지의 개인노하우와 안전 그리고 경험을 바탕으로 한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그는 “장애우들이 일반승마장에서 승마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은 것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라며 “승마라는 멋진 스포츠를 잘 경험하지 못하는 장애우들에게 높은 벽을 허물고 자신의 집처럼 편안하게 승마를 즐길 수 있게 하고 싶다는 생각에 재활승마를 생각하게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운동적인 측면도 매우 좋지만 23년 동안 말과 교감을 하면서 느껴온 말이라는 멋진 동물과 상호작용을 하여 얻는 즐거움과 성취감 등을 통해 교감을 하면 정신과 신체의 발달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라고 말한다.
무엇보다 이종진 총괄본부장은 8년 전 추락사고로 인해 큰 부상을 입어 거동이 불편하다는 의사의 진단을 받고 1년간 병원생활을 했다. 그랬던 그가 본인의 강한 의지와 정신력으로 다시 승마를 시작, 현재는 100% 완치를 해 승마가 재활의 얼마나 큰 도움을 주는 운동인지를 확신하고 있다. 이런 그의 경험에 확신을 가지며 재활승마의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생각 한 것이다.
그는 “몸이 불편한 장애우들에게 자신의 승마를 통한 재활 경험을 나누어 주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 생겨 어렵지만 보람을 찾으려 한다”고 피력한다.
전남장성에 있는 빅토리승마장을 운영하며 승마 강의와 지역봉사활동을 병행하던 그가 재활승마프로그램 개발에 힘을 쏟고 재활센터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는 건 마필업계의 행운이라고 할 수 있다.

한반도평화 메달과 증패 수여…대외적 활동 넓혀

   
▲ 이종진 원장은 대한민국의 평화 발전에도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0월 11일 한반도평화 메달과 증패를 수여받았다.
이종진 총괄본부장은 우리나라에 세 명밖에 없는 독일 FN승마 자격을 보유한 사람으로 승마깨나 한다는 사람 중에 그를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정도다. 이종진 총괄본부장의 말에 대한 열정은 대단하다. 동물에 대한 사랑이 남달라 동물에 대한 항균 탈취제까지 개발할 정도다. 그는 말을 타는 것에 그치지 않고 승마 힐링 치료사1급, 승마심리상담사 등의 자격을 취득하여 조마, 장재까지 본인이 스스로 말의 실생활에도 많은 영향을 주고 있고 말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말에 대한 그의 사랑은 대한민국의 평화 발전에도 이어져 지난 10월 11일 한반도평화 메달과 증패를 수여받았다. 이 상은 지구촌의 유일한 분단국가인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활동에 적극 협력하고, 세계평화와 번영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기리기 위한 것으로 한국전쟁의 상징이자 평화의 경계선인 DMZ의 녹슨 철조망과 한국전쟁 당시에 사용되어졌던 탄피를 녹여,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아 특별히 제작한 한반도평화 메달과 증패여서 더욱 의미가 깊다. ‘세계평화공헌패’ 시상식은 글로벌 피스퀸2016 대회를 주최 주관하는 대한민국평화통일국민문화제 조직위원회, (주)청시네마, ERM KOREA, 사단법인 우리민족교류협회가 지구촌의 유일한 분단국가인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대회 발전에 공헌한 기업인과 단체에게 표창하고 격려하는 자리다.
이처럼 대내외적으로 다양한 활동을 통해 말 산업을 직·간접적으로 알리도록 노력하겠다는 이종진 총괄본부장은 앞으로도 말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힘닿는 데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 말 산업에 큰 발자취를 남기길 기대해 본다.
   
▲ . 1994년 승마 입문. 대한승마폅회 경기지도자 1급 자격. 승마힐링치료사 1급 자격. 승마심리상담사 자격. 독일FN승마 자격. KHPA총괄사업 본부장. 전남장성 빅토리 승마장 대표원장. KHPA 협력 승마장 교관 및 조교 훈련과 교육. KHPA 조합원 기승 및 특별레슨. KHPA경기운영 및 행사 주관. KHPA 마필 판매, 트레이딩 및 장비, 용품취급. 국제장애인문화교류 광주광역시 협회 지회장. (사)한국마필장제협회 이사. 대한민국 문화 복지사 1급 자격. 2015년 대한민국 최고 국민대상 수상(종합스포츠 부분). 2016년 ‘세계평화공헌패’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