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성폭행 전담반 "원스톱 기동수사대"

2010-01-20     장지선 기자

아동과 장애인에 대한 성폭력 범죄 수사를 전담할 '원스톱 기동수사대'가 서울지방경찰청에 창설됐다.

서울청은 20일 성폭력 범죄를 수사할 때 생기는 다양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원스톱 기동수사대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피해자 조사는 여성부 원스톱지원센터나 경찰 여성ㆍ청소년 담당이, 가해자는 형사사건 담당이 맡아 비효율적이라는 문제점이 지적됐었다.

앞으로 원스톱 기동수사대는 13세 미만 아동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과 감금ㆍ강요에 의한 인신매매형 성매매, 가정폭력, 기타 관심이 집중된 아동ㆍ여상 대상 범죄 등을 피해자ㆍ가해자 조사부터 검찰 송치까지 모두 맡을 예정이다.

경찰은 수사대 소속 경찰관 모두 '성폭력 수사전문과정'을 이수토록 하고 피해자 조사 때 아동심리 전문가의 참여를 강화시켜 수사의 전문성과 신뢰성을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