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프랑스, 미래를 이끌어 갈 신기술 공동 개발
산업부-프랑스 경제재정부, 자율주행차 공동연구개발 착수
2016-10-26 신혜영 기자
저속 정체구간 자율주행기술(TJA)*은 시장형성중인 자율주행 핵심기술로 우리는 현재 고속도로 자율주행기술 상용화에만 성공한 상황이다.
우리는 한양대학교, 르노삼성, 엘지(LG전자), 자동차부품연구원이, 프랑스는 르노, 발레오, 국립정보통신대학교(ENST)가 참여해, 향후 3년간 한·불 정부가 각각 연 5억 원씩 총 30억 원을 지원해, 르노차에 탑재 가능한 자율주행시스템을 공동개발할 계획이다.
한국의 강점 분야인 스테레오 카메라, 프랑스의 강점 분야인 24 기가헤르츠(GHz) 레이더 등 양국의 우수기술을 접목함으로써, 교통체증구간에서 차간거리 및 속도를 유지해 자동으로 운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개발된 기술을 르노 전기차(ZOE)에 설치, 양국의 도로에서 시험평가해 2020년 이후 소형 전기차의 옵션품목으로 양산을 추진함으로써 자율주행차 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동 포럼에서는 이러닝, 에너지 신산업, 컨택트리스 서비스(Contactless Service)·사물인터넷(IoT) 등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분야로 한불간 공동 기술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3개 분야별 전문가 작업반도 구성하기로 했다.
「한-불 신산업 기술협력 포럼」은 ‘13년 11월 정상회담시 양국간 합의한 “과학기술 및 첨단산업 분야 협력”을 위한 후속조치로, 양국 기업인 및 기술전문가간 파트너십 형성과 공동연구과제 도출을 목표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강성천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13년 11월 박근혜 대통령의 국빈방문시 양국 정상이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신기술 협력에 합의한 후, 실무협의를 거쳐 자율주행 핵심기술을 본격적으로 공동개발하게 된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하면서, “프랑스의 과학기술력과 우리나라의 응용·생산기술을 결합하면, 가상현실,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에너지 신기술과 같은 신산업 분야에서 상호 윈윈할 수 있는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자율주행차 공동연구를 시작으로, 미래를 이끌어갈 신기술 분야에서 양국간 공동기술개발 노력이 지속적으로 확대돼 향후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