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카드 "인기좋네"

2010-01-18     최연화 기자

올해부터 카드 사용액에 대한 소득공제 제도가 바뀌면서 체크카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체크카드가 신용카드보다 더 높은 소득공제율을 적용받기 때문이다.

체크카드는 신용카드에 비해 발급조건이 까다롭지 않고 연회비가 없는 데다 모든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어 대학생을 중심으로 한 젊은 고객층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신한카드의 '신한 러브체크 카드'나 ‘KB스타체크카드’ 및 포인트 적립 기능을 강화한 ‘KB포인트리 체크카드’는 대표적인 히트상품이다. 쇼핑이나 주유, 영화관람, 외식업체 등에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중 KB스타체크카드의 경우는 전월 이용금액이 10만 원 이상일 경우 GS칼텍스 주유소 ℓ당 50원(주말은 60원)을, CGVㆍ메가박스ㆍ프리머스 영화관 이용 시 3000원을 캐시백해 준다.

이와 함께 '삼성 캐시백 체크카드'는 쇼핑ㆍ외식ㆍ주유 등 세 가지 특화 분야 중 하나를 선택해 최고 8%, 주유 ℓ당 최대 100원의 캐시백을 제공한다.

현대카드도 캐시백 특화 체크카드인 '현대카드C 디스카운트'를 선보이고 있다. GS칼텍스 주유 시 ℓ당 40원, 스타벅스 이용금액의 5%, 롯데월드 등 주요 놀이공원의 자유이용권 50%, CGV 영화예매 시 1500원을 캐시백으로 돌려준다.

이렇게 할인혜택이 다양해지고, 신용카드와 동일한 수준의 부가서비스가 제공되다보니 은행사에서 선보이는 체크카드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여기에 소득공제를 더 받을 수 있으니 일석이조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