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구조대, 아이티 본격 구조 활동

2010-01-18     장지선 기자

119국제구조대가 18일 오전(한국시각)부터 지진 참사로 인해 고통 받는 아이티의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 본격적으로 구조 활동을 펼친다.

강철수 대장을 비롯해 총 25명으로 구성된 구조대는 국제보건의료재단 소속 의료진 7명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 직원 2명, 대한적십자사 직원 1명 등이 함께 움직인다.

소방방재청에 의하면 17일 오전 10시 40분께 아이티 접경 국가인 도미니카공화국에 도착해 산토도밍고의 한 호텔에 짐을 풀었다고 전했다. 구조대는 간단한 휴식을 취한 뒤, 이날 오후 8시 육로를 이용해 아이티로 출발할 예정이며 포르토프랭스에 도착하면 곧바로 현장지휘소를 차리고 구조·구급활동을 펼친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구조대원을 포함해 구호인력이 모두 건강하고 구조견 2마리도 컨디션이 괜찮다고 알려왔다”며 안전 확보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조대는 10여일을 현지에서 머물며 첨단 장비와 구조견을 활용해 생존자 수색과 시신 발굴 활동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