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ㆍ공립대 등록금 10년새 116% 상승

2010-01-15     장지선 기자

서울대 등 국ㆍ공립대가 경기침체로 인해 등록금 동결을 선언한 가운데 14일 통계청에 따르면 국ㆍ공립대 등록금이 10년 전인 1999년에 비해 115.8%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립대 등록금은 80.7%, 전문대학 등록금은 90.4% 올랐다.

대학원 등록금도 사립대의 경우 113.6%, 국ㆍ공립대의 경우 92.8% 각각 상승했다.

지난 10년간 소비자물가가 35.9% 상승한 것에 비하면 대학 등록금의 상승폭은 다른 물가에 비해 2.2배에서 많게는 3.2배 빠르게 오른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대학 등록금과 같이 각종 교육물가도 다른 품목에 비해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과 학원의 경우 대입 학원비가 54.1%, 고입 학원비가 51.5% 상승했으며, 종합학원의 경우 대입학원비가 72.3%, 고입 학원비가 67.3% 상승률을 보였다.

이외에도 참고서 가격, 유치원 납입금도 상승해 교육비가 가계 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음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