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무형문화재 합동 공개행사‘무형과 소통하다’개최

한 해 동안 닦아온 전통 예능과 기능분야의 기량을 시민들에게 선보여

2016-10-21     이명수
[시사매거진]대전광역시는 21일(금)부터 오는 22일(토)까지 이틀에 걸쳐 우리시 무형문화재 기능·예능 보유자들 합동 공개행사‘무형과 소통하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대전무형문화재연합회(회장 이진형)가 주최하고 대전광역시와 대전문화재단에서 후원하는 본 행사는, 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이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기능과 예능을 얼마나 잘 보전해 왔는가를 스스로 검증함과 동시에 그 성과를 시민들에게 공개하는 자리로 매년 한차례씩 개최돼 왔다.

이번 행사는 첫째 날인 21일에는 앉은 굿(시 무형문화재 제2호)을 시작으로 예능 11종목의 공연과 매사냥의 야외시연이 진행되며, 다음날인 22일에는 불상조각장(시 무형문화재 제6호)을 비롯한 10종목의 시연과 더불어 올 한 해 동안 제작했던 작품들의 전시가 어우러진다.

이진형 회장은 “호칭은 행사로 했지만, 한 해 동안 더욱 성장한 모습을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평가받는 자리이기도 하므로, 행사 기간 내내 흥겨운 가락 중에도 진지한 태도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눈여겨보고 한여름에 흘렸을 땀을 떠올려 달라”고 부탁했다.

깊어가는 가을에 정통 무형문화유산을 만끽할 수 있는 본 행사는 대덕구 송촌동에 위치한 대전 무형문화재전수회관에서 진행되며 관람은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