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 녹색성장 교육의 산실로 재탄생

낙후된 학교 시설 ‘친환경 그린스쿨’로 리모델링

2010-01-12     공동취재단

국사봉중학교(http://www.kuksabong.ms.kr/김종대 교장/이하 국사봉중)는 양녕대군이 국사봉(國思峰)에 올라 멀리 경복궁을 바라보며 나라의 앞일과 세종의 안위를 걱정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1986년 개교한 이 작은 학교가 그동안 이뤄온 성과는 결코 작지 않다. 2006학년도에 교육과정 운영과 학교평가 우수학교 교육감상, 2007학년도 자원학교운영 우수학교 교육감상, 학교혁신평가 최우수학교 동작교육장상을 수상했다. 또한 4년째 ‘좋은 학교 만들기 자원학교’를 운영해 오고 있는 국사봉중은 학생들의 방과 후 교육과 교육과정 운영의 다양화를 통해 ‘학생들이 오고 싶은 학교’, ‘학부모와 지역사회가 신뢰하는 학교’를 만들어가고 있다.
현재 국사봉중은 아침 자율학습시간에 ‘지식채널e’를 통해 독서논술지도, 영어애니메이션 교육 등을 실시하여 학력 신장을 도모하고 있으며 ‘생활지도평점제’를 통한 안정된 생활지도와 대안교실 운영으로 면학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동아리 활동을 중심으로 한 대안교실 운영으로 2009학년도 ‘생활지도우수학교’ 교육감상과 ‘교과자율장학운영우수학교’ 교육감상, ‘학교평가 우수학교’로 선정되었다. 이를 발판삼아 앞으로도 영재학생 프로그램 운영, 부분 교과교실제 운영, 소질과 적성을 찾아가는 진로지도 등으로 신뢰를 쌓아가는 공교육의 장이 되도록 힘쓰고 있다.

녹색성장의 일환으로 친환경 생태교육 전개
국사봉중은 중장기 학교발전계획을 세워 학교교육의 변화와 개선을 모색하고 있다. 결손가정 및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이 학교에 의존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체계적이고 중장기적인 학교발전 계획이 절실하다고 판단, 전 교직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협의회를 통해 발전계획을 수립했다. 학교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학력 신장을 위한 교육 활동을 전개하며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한다는 등의 내용을 선정했다.
김종대 교장은 이를 통해 학교 교육의 정기적인 자체평가 및 분석, 환류를 통한 학교교육의 변화와 혁신을 기대하고, 열악한 교육 환경과 교육의 질이 개선되어 학교에 대한 자긍심과 신뢰감이 증대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여기에 학교 선진화 정책의 일환인 ‘친환경 그린스쿨’에 선정되어 노후 되고 낙후된 학교 시설을 현대적이고 환경 친화적으로 리모델링할 수 있게 되어 학교 구성원들에게 사기와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앞으로 녹색성장 교육의 일환으로 친환경 생태교육을 전개하는데 앞장서게 되었다.
이에 교사동 내외를 친환경 자재로 바꾸고 공기정화시스템, 태양광에너지시스템, 빗물저수장을 활용한 생태연못 등을 갖추게 되었다. 또한 교사동 중앙에 위치하고 있던 주차장을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원으로 조성해 생태학습장으로 개선하려고 한다. 이러한 과정들을 통해 국사봉중은 저탄소 녹색성장 교육의 산실로 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 교장은 평소 학생들에게 인생의 가치를 어디에 둘 것인가를 항상 묻고 강조한다. 그리하여 학생 스스로 꿈을 찾아 이것을 가슴에 품고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한다. 그래서 국사봉중 학생들은 지금, 가슴 한가득 꿈과 사랑을 키우고 밝은 미래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