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준별 맞춤형 교과교실제로 ‘사교육 Zero’
학생들의 학습능력 향상에 대한 교직원의 열의 높아
2010-01-12 공동취재단
학생 모두가 행복한 ‘Wee CLASS’
웅상중은 교과교실제 시범학교로 선정되면서 이를 준비하기 위한 다양한 변신을 꾀하고 있다. 교과교실제 C형인 수준별 학습지도로 영어, 수학, 과학 과목의 학력격차를 해소할 수 있게 되었으며, 학력격차로 뒤처지는 학생이 없는 학교를 구현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자연스럽게 성적부진으로 인해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최소화할 수 있는 계기로 발전되며, 화목한 학교 분위기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교사들 역시 교과교실제 시범학교로 선정됨에 따라 해당 교과수업에 필요한 교수·학습자료 및 다양한 교구 및 수업도구 등을 언제든지 손쉽게 활용하여 교재연구를 할 수 있게 되었으며, 학생들의 학습 능력 향상을 위한 열의가 곳곳에서 움트고 있다. 이에 대해 이숙희 교장은 “교과교실제는 학생이 학습을 하다 의문점이 생겼을 때 교과교실 교사를 찾아가 질의응답을 하기 쉽다는 장점 때문에 교사와 학생간의 긴밀한 교수학습지도체제를 형성해 나갈 수 있습니다”라며 전반적 교육활동을 새롭게 정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피력했다.
한편 웅상중은 모든 교직원이 지난 2008학년도 2학기부터 전교생의 방과후 수업을 유도, 교과학습 위주의 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하며 학생들의 학력신장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이곳은 전 교직원이 학생들의 학력향상을 향한 의욕이 매우 높은 편으로, 교사가 자발적으로 성심성의껏 교육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학교 브랜드의 질을 높이고 있다. 교사들은 뒤처지는 학생들을 위해 특별보충학습반을 꾸려 각 학년별로 2반씩 조직, 주 5일, 1일 2시간(주당 10시간)씩 고품질의 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아울러 자칫 학습의 원활한 흐름이 끊길 수 있는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기간 동안에도 방과후 학습 및 특별보충학습을 지속적으로 연계하여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인성교육 강화를 위하여 학교생활 부적응 학생들을 대상으로 ‘Wee CLASS’(친한 친구교실)를 이끌어나감으로써 학생들의 다친 마음을 사랑으로 따뜻하게 치유해주고 있다. 이 밖에도 사교육비 경감 차원에서 방학을 활용하여 기초·기본 교육을 활성화해 나가고 있는 등 학생이 주인인 학교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학생들의 입장에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간사회를 유지하는 가장 기본적 덕목은 ‘신뢰’라고 굳게 믿고 있는 이숙희 교장은 공교육 역시 사회의 신뢰를 얻기 위해선 맡은 바 역할을 제대로 충실히 수행해야한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이제는 웅상중학교가 대한민국의 공립학교로서 공교육 개혁의 선봉에 서겠다고 다짐했다. 머물고 싶은 학교, 가고 싶은 학교로 거듭나고 있는 이곳이야 말로 진정한 공교육의 생생한 현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