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뿐 아니라 인성 교육에도 심혈, 전인교육 실천
인성교육 강화로 공교육의 밝은 등불 비춰
2010-01-12 공동취재단
인성교육은 참된 길을 교육하는 것
팔용산 사계절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삼고 있는 양덕중은 우수한 실력뿐 아니라 인성과 바른 마음까지 겸비한 따뜻한 인재들의 면학 열기로 가득하다. 참된 인재는 바른 마음가짐에서 비롯된다는 배 교장의 확고한 신념에 따라, 이곳에서는 인성교육 함양을 위한 훈훈한 교육 프로그램들이 실시되고 있다. 1교 1산 가꾸기와 팔용산 생태관찰, 체력단련 등의 체험학습이 그러한 예로서, 특히 ‘3有·3無 운동’은 학생들의 올바른 기초생활 습관을 형성시켜나가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고운말, 어진 마음, 책임 있는 행동을 의미하는 3有와 쓰레기, 껌, 담배연기의 3無를 의미하는 이 프로그램은 담배연기 없는 건강한 솔선수범학교를 모토로 흡연예방 및 금연솔선수범학교를 구축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원활한 학생들의 지도를 위해 교직원 스스로가 금연운동을 병행하면서 일방적 또는 강제적 지도가 아닌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등 명랑하고 즐거운 학교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아울러 ‘학생생활 상벌제 활성화를 통한 기본이 바로 선 양덕인 육성’이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함에 따라 따뜻한 가슴을 지닌 배려심 있는 인재를 육성해 나가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개별 맞춤식 교육으로 성적 ‘쑥쑥’
지난 1980년 개교한 이래 올해로 개교 30주년을 맞은 양덕중은 마산 지역 내에서는 비교적 오래된 학교로, 또 모범적인 학교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도심 학교에 비하면 턱 없이 작은 규모의 학교인 이곳이 이토록 급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은 간단했다. 바로 작지만 속이 꽉 찬 알짜배기 교육 프로그램들을 시행한 것이다. 학교교육의 가장 기본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정규 수업을 보다 내실 있게 진행하는 것은 물론, 기초미달 및 학력격차로 뒤처지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생 개개인의 학력 수준을 고려한 공부방을 운영하여 누구나 더불어 배우는 학생이 행복한 경남교육 실현에 기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공교육 내실화의 일환으로 새롭게 급부상하고 있는 ‘교과교실제 시범학교’로도 선정되어 즐겁게 배우고 신명나게 가르치는 교내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게 됐다. 배 교장은 ‘교과교실제 시범학교’ 선정과 관련하여 “무엇보다도 최적화된 교육 환경을 가진 울타리 안에서 차별화된 학습, 학생들의 능력에 맞는 맞춤식 수업을 실시해 학생들 자발적으로 수업에 대한 흥미와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게 돼 기쁩니다”라고 전했다.
향후 양덕중은 교과교실제 시범학교를 계기로 수준별 이동수업을 하는 9개(증축2실, 리모델링 2실, 기존교과교실 3실, 유휴교실2실) 전교과교실에 전자칠판을 설치하고 여타 기자재는 물론, 각 교과교실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학습자료와 교재를 구비할 예정으로 학생들의 학력 향상 도모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따뜻하고 바른 마음을 지닌 인성과 명석하고 뛰어난 지능, 그 어느 것 하나도 놓치지 않겠다는 양덕중의 흐뭇한 욕심이 우리나라 교육계의 밝은 미래를 비춰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