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에서 인생2모작 재배

2010-01-11     장지선 기자

도시민의 64.1%가 퇴직 후 농촌생활을 희망하는 등 매년 귀농ㆍ귀촌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이에 농총진흥청(청장 김재수)은 수도권 직장인을 대상으로 서울의 중심인 서울역사에서 야간 귀농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인생2막 귀농열차에 탑승하세요!'라는 슬로건으로 운영되는 이번 야간 귀농교육은 이달 29일부터 4월23일까지, 총 4기(기당 5일)로 나누어 진행되며 다른 귀농교육과 달리 평소 귀농ㆍ귀촌에 대한 관심은 있으나 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장인을 위해 퇴근 후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교통이 편리한 서울역사에서 이루어진다.

교육과정은 귀농ㆍ귀촌에 꼭 필요한 농업기술과 농촌정착 정보에 대한 이론교육과정과 토요일에는 서울역에서 기차를 타고 녹색현장 탐방과 농사를 직접 체험하는 체험학습과정으로 편성되었다.

이번 야간 귀농교육을 희망하는 수도권 직장인들은 2010년 1월 11일부터 농촌진흥청 홈페이지(www.rda.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 중 선착순으로 기별 50명씩을 모집할 계획이며 교육수료 후에도 농촌정착을 위한 요구들을 지속적으로 충족시킬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지도개발과 송용섭 과장은 "귀농교육을 받는 직장인이 농촌 현장에 잘 적응하기 위해서는 귀농희망지역과 재배하고자 하는 작물에 대한 재배기술을 계속적으로 익힐 수 있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 교육수료 후에도 시군농업 기술센터 전문가와 연결하는 멘토링시스템(mentoring system)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