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제1회 미래산업 혁신 포럼 in ULSAN' 개최
13일 UNIST 경동홀, 국내·외 전문가 200여 명 참석
2016-10-13 신혜영 기자
울산시와 UNIST는 다보스포럼을 주관하고 있는 세계경제포럼(WEF, 회장: 클라우스 슈밥)과 함께 13일 오후 1시 UNIST 경동홀에서 제1회 ‘미래산업 혁신 포럼 in Ulsan’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급속히 다가오는 기술 혁명 시대를 맞아 제4차 산업혁명의 비전을 최초로 제시한 세계경제포럼을 비롯한 미국 버클리 대학, 일리노이 주립대학,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 샌디에이고 주립대학, 연구소, 대·중소기업 등 국내외 전문가 및 관계자 2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인다.
세계 경제와 산업을 둘러싼 환경이 인구, 기후, 기술 등 다양한 측면에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시점에서 전통 제조업의 중심지인 울산은 4차 산업 혁명에 기반을 둔 새로운 전략을 필요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울산시와 UNIST는 ‘제조업의 미래’라는 주제로 세계경제포럼 ‘생산의 미래’ 총괄 책임자, 독일 Industry 4.0을 포함한 전문가들과 대한민국과 울산시의 제조업의 미래를 위한 방향을 제시하는 열띤 토론과 다양한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선 세계경제포럼 (WEF)의 Leurent 이사는 “4차 산업 혁명의 핵심인 생산의 미래 ‘Shaping the Future of Production’이 앞으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의제로 될 것이며, 이를 위해서 전 세계 19개국 장관들과 9개 글로벌 기업 CEO들이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Future of Production의 결과는 2017년 다보스 포럼에서 좀 더 심도 있게 다루어질 전망이다.
세계경제포럼(WEF)은 글로벌 제조업에서 울산시가 갖고 있는 비중과 UNIST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해 앞으로 세계 경제 포럼과 생산의 미래 분야의 글로벌 미래 기술 전문가로서 같이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대기업은 새로운 생산기술을 적절하게 테스트할 수 있는 반면 중소기업은 그렇지 못한 현실에서, 세계경제포럼을 중심으로 국제적 협력을 통해 중소기업이 신기술과 4차 산업 혁명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제시된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환영사에서 “울산시 제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방안들이 도출돼서 울산시가 제조업의 글로벌 모범도시로 다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무영 UNIST 총장은 “울산시의 다양한 제조 산업과 산학연, 세계경제 포럼과 함께 하는 글로벌 협력으로 혁신적인 기술들을 개발해 현장에 효과적으로 적용하는 사례들이 많이 나타나기를 기대하며, UNIST가 국내 최초로 다보스 포럼의 제조업 분야 자문기구의 회원으로 가입됐다.”라고 밝혔다.
한편 주영섭 중기청장은 기조연설에서 4차 산업 혁명에서의 중소기업의 중요성과 창조경제를 위한 중소기업의 정책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포럼은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세계적인 전문가들의 경험뿐 아니라 국내의 적용사례를 분석해 한국형 4차 산업혁명의 새로운 전략을 설정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