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연남골목 아트페스티벌’ 14일 개최
꿈이 있는 연남, 예술로 통하는 골목
2016-10-12 이명수
이번 페스티벌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건물의 옥상에서 상영되는 ‘옥상영화제’, 차고에서 열리는 ‘창고전시회’, 다발적으로 펼쳐질 ‘거리퍼포먼스’ 그리고 재미있는 방식으로 햄릿을 접할 수 있는 ‘렉처콘서트’ 등이 있다.
<연남골목 아트페스티벌>은 대로를 막고 수천명이 모여 펼치는 화려한 축제가 아닌 소박하지만 인간-삶-사회가 만나는 바로 그 현장인 ‘골목’에서 예술을 실천하는 생태예술(Eco-Art)의 현장이라고 할 수 있다. 많은 예술인들이 ‘골목’에 의미를 부여하고 재능기부를 통해 골목예술을 실행함으로써 지역주민과 연남동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보다 의미있고 아름다운 삶을 영유하게 하고자하는 것이 <연남골목 아트페스티벌>의 취지이다.
공연관계자는 “골목은 마을과 마을의 사이 너머(Between and Beyond)의 개념으로 골목이 있어야 마을이 완성될 수 있다. 본 축제는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회, 사람과 자연이 만나고 통하는 ‘골목’ 에서 생명을 잉태하고 양육해 세상에 내보내는 의식을 거행하고자 한다. 따라서 조용하고 성찰적인 생태예술을 추구하고 있다며 축제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 라고 전했다.
<연남골목 아트페스티벌>의 “골목 문화지도”를 따라 동네 마실 나온 듯 편안하게 때로는 함께 참여하며 나름의 축제를 즐겨보는 것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