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9월 소비자물가동향

김장철(11~12월) 대비 주요 채소류 수급안정 노력 강화

2016-10-05     신혜영 기자
[시사매거진]2016년 9월 소비자물가는 농산물 가격 상승, 석유류 하락폭 축소 등으로 8월보다 높은 1.2%(전년동월비) 상승했다고 기획재정부가 밝혔다.

농축수산물은 폭염피해로 채소류 가격이 오르면서 전년동월비 상승폭이 확대됐으며, 석유류는 유가하락으로 전월비 하락했으나, ‘15.9월 가격 하락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동월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내구재의 경우 지난해 자동차·가전제품 개소세 인하*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동월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체감지표인 생활물가지수와 신선식품지수는 채소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가 확대됐으며, 공급측 요인(농산물·석유류 등)을 제거해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내구재 가격 상승 등으로 상승세가 확대됐다.

향후 소비자물가는 전기요금 인하효과 소멸(10월~), 저유가 영향 축소 등으로 완만하게 상승할 전망이다.

농산물 가격의 경우 10월이후 주요 채소의 가을작형 물량이 본격적으로 출하되면서 점차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는 유가 등 물가 변동요인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서민생활에 밀접한 품목의 물가를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며 특히, 김장철(11~12월) 대비 농산물 가격안정을 위해 정부 비축물량 방출, 농협 할인판매 등 수급 안정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