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중소·중견기업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다

2016 하반기 수출첫걸음종합대전 개최

2016-09-30     신혜영 기자
[시사매거진]산업통상자원부는 수출경험이 부족한 중소·중견 내수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고자 30일 서울 코엑스에서‘2016 하반기 수출첫걸음종합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다섯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내수에 머무르고 있는 국내 중소·중견기업들에게 해외 바이어들과의 만남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수출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종합대전에는 50개국에서 200여개 해외바이어社가 대거 방한해 국내 내수기업 600여개사와 1,500여건의 1:1 수출상담을 진행한다.

특히, 작년에 비해 개최 횟수를 상·하반기 두 차례로 늘리고 해외바이어 초청 수를 확대(’15년, 140여개사 → ’16년 총 400여개사) 해 영세한 내수 기업들에게 수출 상담 기회를 강화한다.

특히, 무역 분야에서 2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수출전문위원들이 바이어 상담에 함께 참여해 우리 중소·중견기업들을 밀착 지원하고, 사후관리까지도 세심하게 챙겨 줌으로써 수출전문인력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한편, 전경련, 무역협회, 무역보험공사, 중기중앙회, 중소기업진흥공단, 기업은행 등 6개 지원기관은 별도 상담부스를 운영해, 기관별 전문가가 직접 수출금융, 해외마케팅, 시장정보제공 등 현장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번 종합대전 계기에 총 20건의 수출 계약 및 MOU가 체결되는 등 실질적인 수출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휴대폰용 접이식 무선 키보드를 생산하는 (주)우린은 중국 Z 온라인 쇼핑몰과 203만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화장품, 모기 퇴치제 등을 생산하는 (주)AVK는 상반기 수출첫걸음종합대전에서 상담했던 몽골의 E 홈쇼핑과 5만달러 규모의 첫 수출 계약을 체결할 계획임. 또한, 미용·온실 이온수기 제품을 생산하는 (주)아리이온텍은 선진국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일본 N社와 42만달러 규모의 제품 개발 및 수출 MOU를 체결한다.

산업부 정승일 무역투자실장은 “수출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중소·중견기업 중심으로 수출저변을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특히 추경예산을 활용해 내수기업들의 해외 홈쇼핑 입점 지원 사업을 실시하는 등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