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건축 국제적 위상 조명

‘메가시티 네트워크: 한국현대건축 서울’전 개최

2009-12-18     백아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23일부터 내년 3월 7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메가시티 네트워크: 한국현대건축 서울’전을 개최한다.

전시 주제인 ‘메가시티 네트워크’는 초고밀도, 고층화가 주도하는 거대 도시의 냉혹한 건축 시장에서 문화적 가치를 추구하는 창의적 건축가들의 네트워크를 의미한다.


한국 도시의 현상을 창의적으로 해석하고 이를 세계 건축의 보편성과 연결시킨 16인의 작품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한옥, 고층 아파트, 교회, 주상복합 건축, 사무소, 공공 건축, 미술관, 도서관, 병원, 경기장, 폐광촌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도시를 다각도로 바라보고 해석한다.

전시 총괄기획자인 김성홍 서울시립대 교수(건축학)는 “메가시티네트워크는 한국의 거대 도시에 무질서하게 흩어진 건축이 엮어내는 잠재적 연결망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에서 기획한 최초의 한국건축 해외그룹전인 ‘메가시티 네트워크’는 2007년 말 프랑크푸르트의 독일건축박물관에서 처음 열렸다.

이후 베를린의 독일건축센터, 에스토니아 탈린의 에스토니아건축박물관,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카탈로니아건축사협회 등의 초청으로 168일간 유럽 순회전을 마쳤다.

이번 전시는 지난 2년간의 전시를 마무리하는 귀국전이다. 1월13일에는 피터 슈말 독일 건축박물관장의 ‘유럽의 눈으로 본 아시아 현대 건축’ 강연회도 마련된다.

※ 출품 작가명단 (가나다순) 총 17명

권문성, 김영준, 김인철, 유걸, 유석연, 이종호, 이충기, 정기용, 조남호, 조민석, 조병수, 주대관, 최문규, 황두진, (주)공간그룹(이상림), (주)정림건축, 안세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