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 추위 속, 미래를 위한 모내기
농진청, 새 품종 육성 올해 3번째 모내기 실시
2009-12-17 박희남 기자
1970년대 녹색혁명을 이루어낸 농촌진흥청 벼 품종 개발 연구현장에서는 사계절 벼가 자라고 한 겨울에도 모내기를 한다.
벼 품종개발은 일반적으로 12∼15년이 소요되므로 통상 파종과 수확을 12차례 이상 시도해야 농업인 또는 소비자가 요구하는 품종으로 탄생한다. 겨울철 온실에서는 연중 3번의 벼농사가 가능해져 품종개발 소요기간을 6∼7년으로 앞당길 수 있다.
농촌진흥청 답작과 김명기 연구관은 "그동안 이러한 세대단축 방법을 통해 세계최고 수준의 밥맛을 가진 ‘삼광’, ‘운광’, ‘칠보’ 등의 최고품질 벼 품종과 건강기능성 가공용 벼 품종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부가가치 농산물 및 가공식품을 위한 품종개발과 생산기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