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공기업, 내년에 돈 푼다

다자녀․승용차요일제 참여자 대출금리 할인, 실버주택 담보 연금지급

2009-12-16     신현희 차장
내년에 금융공기업이 중소기업 93조 7,000억 원을 포함해 기업에 신용보증과 대출 등으로 100조 원 이상을 푼다.

다자녀 가구와 승용차 요일제 참여 운전자, 경차 소유자 등은 대출 금리나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고 노인복지주택(실버주택) 소유자도 이 주택을 담보로 연금을 받아 노후 생활을 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16일 이런 내용의 ‘경제 활성화와 금융 선진화를 위한 2010년 금융정책 방향과 과제’를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이에 따르면 기업은행과 산업은행, 정책금융공사,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은 내년에 중소기업 자금으로 93조 7억 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올해보다 5조 원 감소하지만 금융위기 전인 2008년보다는 13조 1,000억 원 증가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