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계적 환자관리와 후원활동으로 건강 지킴이
침, 뜸 처방으로 안·이비인후과 질환 치료, 재방문 이어져
2009-12-10 양성빈 본부장
어지럼증의 한방치료, 완치 가능성 높아
선친의 가업을 이어받아 한의사의 길을 걷고 있는 신 원장은 동국대 한의과를 졸업하고 대전대학교 부속 한방병원에서 안·이비인후과과정을 수료 후 현재 경북 경주시에서 환자들을 진료하고 있다. 양방에 비해 상대적으로 대중적이지 않은 것이 한방치료인데, 더욱이 신 원장의 전공 분야인 안·이비인후과 같은 경우는 그 생소함이 더 해 질환이 나타났을 때 무조건 양방으로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한방에서도 침, 뜸 등의 처방으로 안·이비인후과 질병을 치료하고 있다. 그리고 이미 한방치료로 효과를 본 많은 환자들은 재방문으로 그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의학은 ‘병을 치료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한방은 일시적인 치료를 통해 건강을 지키기보다 체질을 바로 알고 허한 부분과 과한 부분을 잘 다스려 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하는 신 원장은 한방에 대한 인식 자체가 먼저 개선되어야 한방 치료도 폭넓게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한다.
어지럼증은 대부분 귓속 문제이다. 귀 내이 쪽의 전정계 이상으로 오는 경우가 60∼70%, 시각정보계, 중추신경계통 이상이 30∼40%를 차지하며 그 외에는 뇌혈관계 질환 및 빈혈에서 오는 경우가 많다. 증상이 단순한 경우에는 조기에 치료가 가능하지만 만성인 경우에는 재발할 가능성이 높을 뿐 아니라 어지럼증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기도 한다. 한방에서 어지럼증을 치료할 경우에는 환자의 종합적인 체질과 증상을 먼저 파악해 꾸준히 치료하고 약을 처방하게 된다. 한방치료의 경우에는 완치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장점이다.
환자의 심리 상태까지 꼼꼼히 파악하며 치료
“현대인들이 앓고 있는 질병들은 대부분 정신적인 스트레스에서부터 출발한다. 때문에 치료를 하는 입장에서는 단순히 처방보다는 환자의 입장이 어떠하고 이런 증상이 왜 나타나게 됐는지를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하는 신미향 원장. 그래서 신 원장은 여 한의사라는 이점을 살려 환자들에게 보다 섬세하고 다정하게 다가간다. 환자와 한의사라는 관계, 진료와 처방이라는 과정을 뛰어넘어 환자들과 가족, 친구처럼 지내며 환자의 현재 심리상태가 어떠한 지까지 꼼꼼히 챙긴다.
신 원장은 건강은 치료보다 예방이 우선이기 때문에 자신의 체질에 맞는 약재를 처방해 건강할 때 약해지기 쉬운 부분을 미리 다스려줘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에 신 원장은 만성적인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의 고통을 덜어줄 뿐 아니라 환자들의 편의를 위해 체계적인 환자관리뿐 아니라 진료 시스템도 지금보다 편리하게 갖춰나갈 예정이다.
“경주 지역사회의 육체적 건강뿐 아니라 편안함을 줄 수 있는 정신적 건강지킴이가 되고 싶다”는 신 원장의 환자사랑, 지역사랑 마음은 이미 지역 사회에서 평가 받고 있다. 지역사회와 중증장애인들을 위한 후원회 활동들에도 발 벗고 나서고 있는 신 원장은 형편상 치료가 여의치 않은 중증장애인이나 독거노인들이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상담자 역할을 자처하고, 한의원을 찾는 이들과 눈높이를 같이 해 환자들이 보다 편안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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