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오바마, 라오스서 정상회담 뒤 공동 언론발표
2016-09-06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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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SEAN+3 정상회담 참석차 라오스를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이 6일 오후(현지시간) 라오스 와타이 국제공항에 도착해 전용기에서 내리고 있다. |
한·미 정상은 오는 7~8일 예정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라오스를 방문했으며 이번 정상회의 계기 한·미 정상회담을 갖기로 했다. 회담 시간은 30분 정도로 잡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취임 후 이번이 여섯 번째다. 올해 3월31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제4차 핵안보정상회의 계기 열린 정상회담 이후 5개월여 만이다.
박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실효성 있는 대북제재를 통한 북한의 비핵화 압박과 추가 도발 저지를 위한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와 관련해 북한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도 보낼 것으로 전망된다.
또 미국의 대선 일정으로 오바마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은 이번이 마지막이 될 것으로 보여 양국 정상 취임 후 성취한 한·미 관계의 발전상에 대한 평가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담에 앞서 박 대통령은 한·러, 한·중 정상회담을 잇달아 가진 바 있는 만큼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의 필요성과 주변국 반발 대책 등에 대한 논의도 주목된다.
박 대통령이 전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제안한 사드 갈등 해소를 위한 한·미·중 간 소통 채널에 대한 의견 교환도 관심을 모은다.[자료_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