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암소 개량기법 공유하는 자리 마련
농촌진흥청, 1일~2일 한우암소검정사업 상담기관 대상 공동연수
2016-09-01 신현희 부장
이번 연수는 기관의 상담기법 표준화와 유전능력분석의 질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으며, 한국종축개량협회와 전북대학교 등 한우암소검정사업에서 개량상담을 맡고 있는 10기관이 참여한다.
국립축산과학원은 각 기관 유전능력 분석 담당자를 대상으로 암소의 유전적 자질을 파악할 수 있는 유전능력 평가와 관련한 분석방법, 프로그램 작성기법에 대해 설명한다.
연수는 △ 혈통정리, 근교도 계산 및 혈연 완성도 분석의 이론과 실습(국립축산과학원 최태정, 박미나, 박병호 박사), △ 혈통분석을 위한 프로그램 활용(국립축산과학원 추효준, 이재구, 강하연 연구원)을 주제로 진행한다.
국가단위 가축개량사업은 가축육종학과 통계학뿐만 아니라 유전체 등 다양한 학문과 장기적 안목을 바탕으로 고도의 전문성을 요하는 분야다.
이번 연수는 한우 암소의 능력을 예측하는데 가장 핵심적인 혈통정보 분석방법에 대해 각 기관의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농촌진흥청 오성종 국립축산과학원장은 “국립축산과학원이 가축개량 총괄기관으로 이번 연수를 주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유전능력 분석은 개량에 대한 전문지식이 필요한 분야이므로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한우 농가들이 보다 정확한 암소 유전능력 예측치를 제공받고 양질의 상담이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라고 말했다.
연수에 참여하는 10기관은 전국 61개 기초한우 사업단(약 8만 4,000농가)을 대상으로 이들이 보유한 암소 약 25만 마리에 대해 암소 유전능력 제공과 교배계획 수립 등의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