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인의사의 호국정신, 청소년들의 예능으로 펼친다

제17회 만인의사 추모 위업 선양 예능대회 개최

2016-09-01     김현기 실장
[시사매거진]만인의총관리소가 주최하고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남원지회가 주관하는 『제17회 만인의사 추모ㆍ위업선양 예능대회』가 오는 2일 전라북도 내 초ㆍ중학생을 대상으로 만인의총 광장(전북 남원시 소재)에서 개최된다고 문화재청이 밝혔다.

만인의총은 1597년(선조 30) 정유재란 당시 최대 격전지인 남원성 전투에서 5만 6천여 왜군에 맞서 싸우다 성의 함락과 함께 장렬하게 순절하신 민ㆍ관ㆍ군 1만여 의사를 모신 무덤으로, 민족의 빛나는 호국정신의 상징이자 그 숭고한 가치를 우리 모두의 가슴에 새겨야 할 뜻깊은 유적이다.

이번 대회는 당시 남원성 전투에서 순절하신 일만 의사의 위업을 선양하고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애국정신과 역사의식을 고취하고자 호국정신과 관련된 주제를 선정해 그리기, 글짓기, 퀴즈놀이 등 3개 부분에 걸쳐 전북도 내 초·중학생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입상작은 오는 26일 거행될 제419회 만인의사 순의제향 행사 전후로 만인의총 내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 추모 예능대회와 관련한 사항은 만인의총 누리집(www.cha.go.kr/manin)을 참조하거나 전화(☎063-636-9321)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이번 대회의 시상은 부분별로 최우수상(12명), 우수상(9명), 장려상(9명), 입선(68명) 등으로 구분해 시상하며 심사결과 발표는 오는 9일 만인의총관리소 누리집에 게재하고, 각 학교장을 통해 수상자들에게 상장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대회는 국가와 민족을 지켜내고자 자신을 희생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나라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재청 만인의총관리소는 앞으로도 만인의사의 정신을 널리 알리고 선양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지속해서 개발ㆍ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