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2003년부터 연안 어패류 양식장에 대한 검사 실시 결과 콜레라균 미검출

29일부터 질병관리본부와 합동으로 거제 동부해역 조사 실시 예정

2016-08-29     신혜영 기자
[시사매거진]장기간 지속된 폭염으로 인해 수산물의 위생 안전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해양수산부는 안전한 수산물 생산과 공급을 위해 그간 연안의 수산물 생산해역 및 생산단계에 있는 수산물에 대해 실시한 위생조사 결과를 밝혔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2003년부터 연안의 어패류 양식장의 해수 및 수산물에 대한 오염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왔으며, 올해 2월부터 8월까지 실시한 전국의 수산물 위·공판장 용수 및 수산물에 대한 오염조사에서도 콜레라균이 한 번도 검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국립수산과학원은 올해 8월 경남 거제에서 발생한 콜레라에 대한 역학조사에 참여해 29일부터 질병관리본부와 합동으로 거제시 동부 연안 소재 장목, 학동, 와현 등 6개소의 해수 및 어패류의 콜레라균 오염 여부 확인을 위한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며, 질병관리본부와 자료공유 등 긴밀히 협조 중에 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생산자·유통종사자 및 조리사 등을 대상으로 여름철에 수산물을 조리하거나 섭취할 때 숙지해야 하는 위생·안전관리 요령에 대한 교육·홍보를 더욱 강화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오운열 어촌양식정책관은 “국민들이 수산물을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연안 해역 해수 및 수산물에 대한 위생조사 등 생산단계에서부터 수산물 위생관리에 만전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