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남 1차관, 칠레·아르헨티나·콜롬비아 방문

중남미 주요 국가들과의 긴밀한 대북 공조 강화 및 실질협력 현황 점검

2016-08-26     신혜영 기자
[시사매거진]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은 8월 26일(금)-31일(수)간 칠레,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중남미 3개국을 방문해, 중남미 국가와의 대북공조 강화를 중심으로 하는 일련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외교부가 전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먼저, 임 차관은 26일(금) 칠레「에랄도 무뇨스(Heraldo Munoz)」외교장관 예방 및「에드가르도 리베로스(Edgardo Riveros)」외교차관과「제7차 한-칠레 고위 정책협의회」를 개최해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과 관련한 대북공조를 강화하고, 고부가가치 및 창조경제 분야에서의 실질협력 등 2015년 4월 박근혜 대통령 칠레 국빈방문 성과의 이행현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임 차관은 북한이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를 무시하면서 SLBM 시험발사 등의 도발을 연이어 감행하고 있음을 설명하고, 칠레 정부가 안보리 결의 2270호의 철저한 이행 등을 통해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와 압박노력에 지속적으로 동참해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또한, 임 차관은 28일(일) 아르헨티나에서 개최되는「2016 중남미지역 재외공관장회의」를 주재해, 중남미 국가와의 대북압박 공조 강화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중남미 정세 변화에 따른 우리의 對중남미 외교전략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한편, 임 차관은 29일(월) 중남미지역 유일한 한국전 참전국인 콜롬비아를 방문, 「빠띠 론도뇨(Patti Londono)」외교차관과「제2차 한-콜롬비아 고위정책협의회」를 개최해 최근 한반도 정세와 관련한 대북제재 공조를 확인하고, 양국간 정무·경제 등 제반 분야에서의 실질협력 강화방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또한, 임 차관은 29일(월)「한-콜롬비아 우호재활센터 준공식」참석 계기에「마누엘 산토스(Manuel Santos)」 콜롬비아 대통령과 환담을 하는 한편, 30일(화)「앙헬라 올긴(Angela Holguin)」외교장관 예방(추진 중) 및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탑」헌화 등을 통해 콜롬비아와의 우호협력관계를 재확인할 예정이다.

금번 임 차관의 중남미 3개국 방문은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에 대응해 중남미 주요국인 칠레 및 콜롬비아와의 대북압박 공조를 강화하는 한편, 우리 정상의 2015년 4월 칠레 및 콜롬비아 방문성과에 대한 후속조치 이행점검을 통해 실질협력을 공고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