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차관, 찜통교실 현장 등 현안 챙겨
2016-08-22 신현희 부장
교육부는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지난 5월, 2016년 폭염대응 종합대책을 수립해 안내했으며, 개학을 앞둔 8월초에도 폭염상황에 따라 학교에서 적절한 조치를 하도록 안내하는 등 폭염으로 인한 학생들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이에 따라 학교에서는 폭염특보 시에 실외활동을 자제 또는 금지하고, 단축수업이나 휴업을 검토해 조치하는 등 학사일정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시·도교육청의 보고에 따르면, 지난 주(8월 16일~19일)에는 개학한 학교 중 298개 학교가 폭염으로 인해 개학을 연기하거나 단축수업을 실시하는 등 학사일정을 조정했다.
이번 방문에서 차관은 “학교가 개학을 했지만 폭염이 계속되면서 전기요금 부담으로 에어컨을 제대로 가동하지 않아 학생들이 찜통교실에서 공부하고 있다 해 이를 확인하기 위해 이렇게 직접 현장을 찾았다”면서, 학교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지고 찜통교실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도 청취했다.
이영 차관은 “학생들이 많은 시간을 학교에서 보낸다는 점을 생각해, 학생들이 학습에 집중할 수 있도록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적정 냉방 공급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관계자들에게 당부하면서, “정부에서 현재 전기요금 체계 전반에 대한 근본적 개편방안에 대해 논의 중에 있으며 학교의 전기요금 부담 완화를 위해 교육용 전기요금을 추가로 낮출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찜통교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지원과 시책의 추진도 중요하지만 이 문제를 함께 해결하려는 시·도교육청과 각급 학교의 의지와 협조가 더해져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